북구을, 4·11총선주자에게 듣는다
북구을, 4·11총선주자에게 듣는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3.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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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최경주, 임내현, 윤민호, 안영돈

시민의소리에서는 4·11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마자를 대상으로(가나다 역순) 지역별로 공통질문 4항목, 별도 질문 2항목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최경환(민주통합당) 예비후보
“5·18·김대중 정신으로 광주 살릴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이명박 정권이 가져온 대한민국의 위기를 바로잡고 광주의 자존심을 다시 높이 세우는데 앞장서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이명박 정권을 바로잡기 위해 외치다 서거하신 그 연장선상에 서서 그 유훈을 받들고자 한다.

그 정신은 곧 역주행하는 민주주의를 바로 잡고, 햇볕정책을 살려내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광주의 정신과 명예를 지키고 가꾸는 일이다. 무너진 광주의 자존심,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5·18광주 정신’과 ‘김대중 정신’으로 살려내겠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북구을을 소개할 것인가?
광주를 교육, 문화의 도시라 하는데 그 중심이 북구이다.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중외공원, 박물관, 미술관 등 인프라가 많이 있다. 2년마다 세계적인 미술 축제가 열리고, 공연, 전시회가 문을 엽니다. 전남대학교를 비롯해 우수한 고등학교가 많고 교육 경쟁력이 높은 곳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북구을 지역은 복지, 교육, 문화 3가지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등 복지 전달체계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 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

북구을은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중외공원, 박물관, 미술관 등 인프라가 많이 있다. 이곳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같은 유서 깊은 세계적 시민공원으로 발전시켜야한다. 생활체육을 지원하고 주거지역 밀착 레포츠 시설, 근린공원을 확대하고, 지역 공연문화예술을 활성화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는 유지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책임정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당마다 지방자치, 행정에서 다른 정책을 갖고 있다. 이들 정당들의 정책을 유권자들이 선택하게 해야 한다. 정당공천제를 통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정당을 통해 지방자치행정의 통제, 정책지원 등을 할 수 있다.

기초의회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곳이다. 복지, 보육, 자활, 생활체육, 유기농, 환경, 교통, 마을가꾸기, 학교급식 등 다양한 생활분야의 일들이 많다.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면서 이런 분야의 일꾼들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보완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당원들의 추천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천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기초의회에서 시군구 집행부의 특정당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장과 의회의원의 분리선거, 지역주민과 단체의 자발적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정당 허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개별질문(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공통질문)
1.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에 관한 사안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당의 단결’과 ‘민주당과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의 연합’을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훈은 야권이 통합하고 연대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해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야권연대로 당선되었다. 박원순시장 당선으로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와 통합진보당 지도부간 정치적 결단이 필요할 때다. 연합공천 대상을 결정하고 양보할 곳은 서로 양보하는 협심이 결단이 필요하다. 다만 선거구민이 납득할 만한 야당의 인물을 함께 검토해야 성공할 수 있다. 연합공천지역에 대해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야권 전체가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님이 살아계신다면 야권 연대를 통해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이루라 말씀하실 것이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광주는 518민중항쟁, ‘김대중-노무현 시대’, ‘민주정부 10년’을 만든 곳이다. 하지만 지금 광주의 정치는 실종되었다. 원인 중 하나는 민주당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주민과 소통을 게을리 한데 있다. 여기에 보수성향의 관료들을 공천하면서 가세되었다.

민주당 정체성이 확실한 젊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서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모든 후보가 정권교체, 경제민주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가 기득권에서 자유롭고, ‘소통의 정치’를 실천하고, 민주주의와 ‘분배의 정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이런 면에서 3명의 후보 보다 경쟁력이 있다. 전두환 독재시절 저는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81년 학림사건으로, 86년 김근태 고문이 의장으로 계셨던 민청련 사건으로 두 차례 감옥을 갔다. 그동안 쌓은 국정경험과 민주화운동 과정 속에서 학계, 시민사회, 언론계, 금융권, 관계 등 각계의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다.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를 살기 좋은 도시,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최경주(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실물경제CEO로 침체된 경제 살릴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대통령을 바꿔서 99%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고, 달라진 광주를 만들겠다. 이명박 정권 4년동안 민생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서민경제는 붕괴되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은 후퇴했으며 남북관계는 파탄지경이다.

광주정신을 지키며 정의롭게 살아온 최경주가 3기 민주정부 수립에 앞장서겠다.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등 99%를 위한 정부를 만들어내겠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정의로운 광주가 풍요로움까지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저는 광주지역 예비후보 중 유일한 실물경제CEO로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북구을을 소개할 것인가?
북구는 5·18 국립묘지가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요 정의의 도시이며 전남대학교, 광주 과기원 등이 있는 교육의 중심도시이다.

또한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있고, 광주 R&D 특구 등이 위치한 광주발전의 심장부이다. 2년마다 비엔날에 예술축제가 열리는 시각예술의 중심지, 광주디자인센터가 있는 예술중심지이다. 의향·예향의 고장이자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도시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열악한 지방재정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광주는 전국 7대 도시중 재정자립도가 10년째 꼴찌이다. 광주 47.5%, 북구 18.7%의 처참한 지경이다. 공무원 월급조차 부족한 부도직적의 회사모습이다. 그런데 복지비중은 전국 최고다.

전체 세출에서 차지하는 복지비중은 광주가 31%, 북구는 62%나 된다. 현재 상태로도 버거운데 날로 증가하는 국민들의 복지수요를 감당하기는 매우 힘든 상태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더 많은 국비가 지원되도록 보조금법을 개정하겠다. 특히 보건복지분야에 투입되는 보조금은 전액 국비로 지원해야 하도록 하겠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정당공천제는 지방자치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어 폐지돼야 마땅하다. ‘정당공천제’가 있는한 지방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진정한 지방자치제를 위해서라면 지방의원의 선택권을 유권자에게 돌려주고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정당공천제는 단체장과 의회와의 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기초의원과 단체장의 소속정당이 다른 경우 잦은 마찰을 빚는 등 행정력 낭비가 초래된다.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이 같은 소속인 경우는 합리적인 정책결정이 어려운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개별질문(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공통질문)
1.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에 관한 사안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야권연대는 국민과 시대의 요구이고 명령이다. 이명박 정권 심판 그리고 무너진 서민경제를 바로잡기 위한 야권연대는 국민 모두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모든 기득권을 내로놓고 국민들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통큰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론과 함께 합리적인 연대의 방법이 필요하다. 민주통합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출된 당사자와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에게 충분한 설명과정이 필요하다.

야권단일화 지역이니 무조건 이에 응하라는 식의 일방적 통보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다. 절차적 민주성을 중시하고, 관계자들의 합의 정신에 따라 진행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야권연대를 이루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연대에 실패한 민주통합과 통합진보당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갈 것이다. 야권이 힘을 합쳐서 2012년 총선과 대선승리를 기필코 쟁취해 내야 한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는 광주역사․광주정신과 함께하며 정직하게 살아왔다. 최경주가 정권교체, 3기 민주정부 수립에 앞장서겠다. 광주가 대통령을 만들고 그 권력으로 광주를 바꾸는데 앞장서겠다. 정의에 풍요로움을 더한 광주를 만들겠다.

저는 80년대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 조선대 재단비리를 척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조직본부 호남․제주권역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20여년 가까이 중소기업을 일구면서 경제․경영능력을 키워왔다. 민선 5기 광주시장 인수위 자문위원장을 맡아 광주발전의 큰 청사진을 만들었다. 이러한 다양한 정치·경제·행정의 경험을 이제 정권교체와 광주발전에 쏟아 붓겠다.

▲임내현(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민심과 함께 소통과 공감의 정치 할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지난 26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고향인 광주와 국가 발전에 기부하고자 하는 소명에서다. 민심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정치를 펼치고자 한다. 무엇보다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이 결코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학창시절부터 국가개혁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고심해왔다.

법대를 간 것도, 검찰에 투신한 것도 국가개혁을 위해 보다 많은 동참자를 이끌기 위한 선택이었다. 과연 어떤 인물이 되어야만 국가개혁이라는 사명에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동참하게끔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당시 희소가치가 있는 법조인을 택하게 됐다.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총선과 대선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99%의 민생을 위한 검찰개혁과 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임내현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북구을을 소개할 것인가?
북구을은 용봉동에 국립 전남대, 운암동에 문화예술회관, 비엔날레전시관, 국·시립박물관 등이 위치한 광주의 대표적 교육과 문화예술의 핵심지역이다. 또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프라를 갖춘 효령노인복지타운과 첨단과학산업단지, 본촌산업단지 등 복지와 산업이 어우러진 곳이다.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충분히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과연 지금 광주를 대표하고 있는 가에는 의문이 남는다. 이 같은 훌륭한 자원을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성장 발전시켜 광주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어 내야 한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민생경제 회복이 급선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형SSM 업체들이 매곡동에 이어 첨단 등 골목상권 진출을 줄기차게 시도하고 있다. 민생경제 보호차원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는 정부의 친 재벌 대기업 중심정책에 있는 만큼 중소기업 위주의 고용과 분배 경제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정부 정책에 편승해 탐욕만 부풀린 재벌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

또한 용봉IC 진입로 개통, 31사단 이전, 운암산 공원화사업, 임동 재개발 등 조속히 해결해야 할 주민 숙원사업이 산적해 있다. 문제는 예산인데 전국 인맥을 활용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풀뿌리민주주의를 대변하는 기초의원이 국회의원에게 예속화되고 있는 점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후보가 결정되고 이러한 공천과정에서 불·탈법, 편가르기식 선거문화를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책임정치 구현이나 정책방향의 일관성 등 긍정적 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 따라서 단순히 폐지만을 언급할 것이 아니라 공천과정에서 지역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보완을 통해 유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폐지냐 유지냐는 간단히 언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치권을 비롯한 학계, 시민대표 등이 머리를 맞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별질문(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공통질문)
1.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에 관한 사안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야권연대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사명이다.

최근 야권연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야권연대 없이는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조차 야권의 승리를 장담키 어렵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양당이 선결조건을 제시하며 몇차례 협상이 결렬됐지만 국민의 열망을 잊어서는 안 된다. 최종목표가 연대 자체가 아니라 총선, 대선 승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당간 이해득실과 의석수 지분나누기로 시간을 낭비하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대승적 관점에서 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는 개혁이다. 검찰개혁, 재벌개혁 등 국민의 열망에 맞춰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 민주통합당이 검찰개혁을 위해 법조계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부족하다.

검찰개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검찰조직을 잘 알고, 전체 검찰개혁팀을 총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과 의지를 가진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등검찰청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 검찰 고위직을 역임하며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안위를 위협받으면서도 사회정의를 위해 BBK동영상을 공개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후보와 정면 대응하는 용기와 개혁의지를 가지고 있다.

▲윤민호(통합진보당) 예비후보
“진보적 정권교체 교두보 될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이번 총선은 5년간 서민에게 생지옥을 안겨줬던 MB-새누리당의 집권연장 기도를 끝장내고 2012년 대선에서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99%를 위한 정부로 바꿔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민주당만으로 정권을 바꿀 수 없고 대다수 국민들의 감동을 얻을 수 없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 중에는 새누리당과 정체성이 똑같은 부류들도 많지 않는가? 99%를 위한 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도 호남에서부터 민주당 일당 독점정치, 편식정치를 종식시키고 2012년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북구을을 소개할 것인가?
우선 광주 5개 자치구 중 북구는 주민 수와 행정동이 가장 많다. 교육·문화·의료 및 연구개발 특구(R&D)지역이며 지역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전남대, 서영대, 폴리틱V대학 등 우수한 학군과 문화예술회관, 비엔날레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 시설이 소재해 있다.

또한, 첨단 과학단지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지역으로 딸기, 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공급하는 일익을 담당하기도 한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첫째, KTX 민영화 저지 및 광주역 존치문제, 광주교도소 이전부지 활용, 31사단 이전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지역현안이다.

둘째는 사회간접망 확충사업(SOC)이 무분별한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의 추진되고 있어 향후 북구의 재정 운영에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견되고 있으며 북구 예산 중 70%에 육박하는 사회복지 예산 비율은 북구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 주민 숙원사업으로서 용봉 나들목 진출입로를 개통하는 문제는 해묵은 과제인 만큼 조속히 매듭지어야한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정당 추천제를 유지하는 것이 통합진보당의 당론이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국민 세금 중 국세가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의견에 반하는 사업을 하다가는 지방교부세를 깎이는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지방자치는 역행되는 것이다. 이런 역행을 막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세금비율을 조정해야한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인 8;2에서 점차적으로 5:5로 조정해야 해야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제를 실현할 수 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도가 없을 때에도 ‘내천’제도를 활용하여 정당은 기초의원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는가?

또한 지방의원의 부정과 부패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이 필수적이다. 어느 당의 지방의원들이 문제를 일으켰는가, 그 의원을 추천한 정당은 어디인가를 확인할 수 있어 정당 또한 지방의원을 추천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의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이유 중 핵심은 한 당이 자치단체장과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행정에 대한 감독 보다는 서로 봐주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개별질문(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공통질문)
1.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에 관한 사안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우리 통합진보당이 주장하는 제대로 된 ‘야권연대’는 국민의 염원인 MB-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정책연합을 우선에 두고 있다. 굵직한 내용으로는 한미FTA폐기, 6·15, 10·4 선언 이행으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 재벌 개혁, 경제 민주화, 독일식 정당명부제 등 정치제도 개혁을 실현 등을 1차적인 목표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의석 중 과반을 훌쩍 뛰어 넘는 의석을 야권이 거머쥐어야 하는데 전국적으로 새누리당과 범야권후보 1:1구도를 만드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문제이며 더 나아가 12월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우리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에게 지금까지 야권연대에 적극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야권 단일후보의 선정방법으로 정당 지지율 반영, 지역독점 해소 등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해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편식은 몸을 허약하게 만든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지금껏 20년 간 민주당만의 과도한 정치적 편식은 지역을 멍들게 했고 병들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20년 정치적 편식의 결과가 동구에서는 사람의 목숨까지도 앗아가는 무서운 결과로 나타났다.

이제 광주가 정치적 편식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정치일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때이다. 광주에서부터 정치개혁의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통합진보당은 지금껏 오로지 노동자 서민들을 위한 일관된 정책을 펴온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며 이제는 해묵은 재고 상품보다는 대박 신상품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

▲안영돈(진보신당) 예비후보
“벼랑 끝의 노동자·서민과 함께 할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정치는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3류 코미디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2년의 총선과 대선을 눈앞에 두고 여러 정치세력은 오직 국민의 환심을 끌기위한 이벤트와 이합집산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당개혁, 공천혁명, 보편적 복지 등을 외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선거철에만 되풀이되는 헛된 약속이자, 국민의 삶과는 무관한 기득권 유지의 또 다른 술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 저는 새로운 진보적 대안을 통해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 서민의 삶을 함께하고자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북구을을 소개할 것인가?
광주 북구는 무엇보다 5․18민중항쟁을 최초에 주도했던 전남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수많은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5․18묘역이 위치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또한 농촌, 도시, 공단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도시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면 멋진 도농복합도시가 건설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이곳 광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제민주화와 정치개혁이다. 광주광역시의 평균소득은 전국 평균의 70%에 불과하며, 작년 한해 전남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49%, 조선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51%에 불과하다. 청년실업과 불평등이 전국적인 문제이지만, 이곳 광주의 상황은 좀 더 심각하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미 호남 지역의 기득권 세력으로 변질되어 민의를 배반한 채 한미FTA추진, 강정마을 해군기지 설립추진, 비정규직 법안 개악 등 과오를 저질러 왔다. 특히 이번의 불법 경선인단 모집과 자살사태에서 드러났듯이 후진적인 정치를 반복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을 바로 이곳 광주에서 심판해야 한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의 본래 취지는 책임 있는 정당정치를 풀뿌리에서부터 확립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통합민주당의 불법적인 경선선거인단 모집과 자살사건에서 드러났듯이 기초의원은 물론이고 시의원들까지도 유력한 국회의원 후보들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어 지역 자치는 실종되고 줄서기만 난무한 지경이다.

따라서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더라도 똑같은 줄서기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진보신당 안영돈은 차제에 국회의원들의 특권 폐지와 연임제한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아울러 광역시의원의 확대를 통한 지역기초의원의 감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개별질문
1.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연대에 관한 사안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진보신당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진보신당은 야권연대를 거부하지 않는다.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호혜평등에 기반을 둔 야권연대는 언제든 환영한다.

MB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입장에도 누구보다도 절실히 동의하며, 지난 4년 동안 진보신당은 다른 어떤 정당보다 앞장서서 MB정부와 싸워왔다. 하지만 지금의 야권연대 논의는 진보신당이 철저히 배제당한 채 이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만의 두당연대에 불과하다. 또한 MB를 심판한다고 했을 때, MB의 무엇을 심판할 것인가도 함께 다루어야만 한다. 그래야 야권연대가 국회의석 나눠먹기가 아니라, 진정 고통 받는 노동자 서민의 삶을 바꿔내는 정치적 계기가 될 수 있다.

진보신당은 이미 수차례 △비정규직 철폐 △한미FTA 폐기 △부자증세 복지확대 △비례대표 확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대한 정책적 합의를 우선하고 호혜존중의 원칙이 관철되는 야권연대를 제안했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비즈니스프랜들리’ 정책을 되풀이하며 99%인 우리들의 삶을 외면하고 있고, 호남의 토호세력인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부 이전 10년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반성하지 않은 채 낡은 정치만 반복하고 있다.

노동자와 민중의 정치세력화라는 진보정당의 초심을 버린 민주노동당과 진보정치인 일부는, 수많은 노동자와 농민의 투쟁을 탄압하고 한미 FTA 협정을 추진하고 사회 양극화를 확대시킨 국민참여당과 합당을 함으로써 진보정당의 위상을 상실하고 말았다.

진짜 노동자, 진짜 진보 안영돈과 진보신당이 대안이다. 진보신당은 소수정당의 한계를 넘어서 역사적으로 면면히 내려오는 진보적 가치를 정립하고 확대하여 결국 다수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날 것이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신뢰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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