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연대]MB 정부와 다를 바 없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농민연대]MB 정부와 다를 바 없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 김다이 수습기자
  • 승인 2012.03.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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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한미 자유무역협정)’가 시행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농민들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광주․전남 농민연대(집행위원장 박형배)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FTA를 찬성한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공개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어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농민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2일 오후 2시 전남도청 앞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 것이고 박 지사는 공개면담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 농민연대는 FTA 발효로 폭락세가 주춤하던 한우 값이 더 폭락할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비료값과 사료값은 인상돼 농민이 고통에 빠져들어도 박 지사는 수수방관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민연대는 “박 지사는 이명박 정부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며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삭감해 550억중 275억만 지급하는 것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며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전라남도당도 2일에 있을 농민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도의원들부터 앞장서 농성투쟁에 돌입해 농민들과 박준영 도지사를 규탄하는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김다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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