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교통불만요인 ‘발굴색원’ 나선다
광주경찰, 교통불만요인 ‘발굴색원’ 나선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2.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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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요구 찾아나서는 정책 펼칠 터

광주경찰이 교통불만 요인을 찾기 위해 20~40대 운전자들을 직접 만나 교통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겠다고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22일 시민의 요구를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찾아나서 운전자들의 교통불만요인을 듣고 사전에 해결해 주는 ‘바둑판식 교통 불만요인 찾아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맞춤형 교통정책을 통해 광주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광주의 교통문화지수가 7대 광역시 중 하위권에 머무르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명(2011년)으로 OECD회원국 평균 1.1명(2011년 추정치)과 비교해 보면 2배가량 높은 편이다.

따라서 광주경찰은 광주시민의 선진교통문화 확립을 위해서 이른바 '교통강자'이며 주된 운전 대상자인 20~40대 운전자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교통불만 요인 등 교통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통소통분야, 교통단속 분야, 교통안전시설 분야의 의견 수렴을 위해 광주시 교차로 468개를 바둑판식으로 순번을 정해 교통경찰관이 매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평소 느끼던 교통 불만사항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교통안전홍보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설문조사는 1차 3월부터 6월, 2차 8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1만2천명을 목표로 실시하며, 조사내용은 교통소통․교통 단속․교통안전시설 분야로 수렴된 의견은 분석을 통해 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또한 ‘찾아가는 작은 간담회’를 통해 아파트 주민회, 부녀회, 경로당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과 함께 의견을 청취하며 이를 교통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를 위해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 등 교통협력단체와 주기적 소모임을 활성화하여 교통행정에 대한 대외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계 김병국 계장은 “시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며 안전, 소통, 공감이 함께하는 시민중심 교통경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의 참여와 실천으로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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