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민주통합당(남구) 예비후보는 20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18일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막기 위해 구럼비 해안에 들어간 성직자와 평화활동가 14명에 관련하여 경찰은 강제 연행하려다 6시간 만에 석방해줬다”며 이는“경찰의 공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은 물론 인권유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건설은 입지선정 과정에서부터 절차상 심각한 하자를 가지고 추진됐다”며 “예산 1천 3백 27억원 중에서 설계를 변경하는 데 필요한 49억만 남고 대부분은 삭감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후보는 해군기지 건설이 ▲동북아의 긴장고조 ▲동아시아 군비 증강의 빌미 ▲중국과 일본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산업 저하▲자연과 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 타격 ▲문화재 훼손 및 동식물 등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시킨다며 “해군은 물론, 국방부 등 관계당국은 즉각 건설을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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