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이 미디어아트 분야 특화 육성을 위해 백남준 아트센터와 손을 잡았다.
광주문화재단은 15일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와 박선정 사무처장, 백남준 아트센터 박동천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분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 협정(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미디어아트 관련 전시콘텐츠 개발 및 공동 협력 ▲미디어아트 관련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 ▲전시,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교환 ▲상호 활동 및 사업 홍보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는 “백남준 아트센터와의 MOU 체결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유네스코창조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아트 분야 특화와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미디어 관련 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故 백남준 예술가는 지난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INFO art'전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20세기의 선구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 뜻을 이어온 ‘백남준 아트센터’는 세계 유일의 비디오 아트 박물관으로 2008년 10월에 개관 이후 백남준 선생의 작품 세계에 대한 밀도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상설전․기획전 및 출판기획, 시민 및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 아트 특화를 목표로 지난 해 말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 ‘미디어큐브338’ 갤러리를 개관했고,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레지던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