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갑 민주통합당(서구 을) 예비후보는 14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할머니 손해배상 협상차 일본을 방문중인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한미FTA 폐기 공약에 관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격을 매우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난한 것은 역사를 모르는 우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잘못된 협상에 대하여 무효나 폐기를 말하는 것이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면 과거 을사늑약과 60년대 한일협상을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도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냐?”라고 반문하며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국격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 근로정신대 할머니 손해배상 협상에 무관심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지난해 타결된 한미FTA는 미국 측에서 요청하여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대폭 수정한 결과물이다"면서  “국익과 국격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한미FTA를 재검토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