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오헌고택․신와고택 국가문화재 승격 지정예고
[장흥]오헌고택․신와고택 국가문화재 승격 지정예고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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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반가 주거건축․향촌생활사 등 연구자료…문화재청
▲ 장흥 오헌고택 문간채

장흥 신와고택(長興 新窩古宅)과 장흥 오헌고택(長興 梧軒古宅)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 민속문화재로 승격 지정 예고됐다.

전남도는 10일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남기고 관장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문화재에 대한 발굴고 보존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가문화재 가치가 있는 두 고택을 문화재청에 건의, 국가문화재 지정예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예고는 문화재청에서는 관계 전문가의 현지 조사, 중앙문화재위원회(민속분과)의 검토 등을 거친 것으로 앞으로 30일 동안 소유자, 이해관계자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정남진 장흥의 토요시장과 함게 중요한 관광코스가 되고 주면 문화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떠오를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 오헌고택(長興 梧軒古宅)은 남도 대농 반가(양반 집안)의 대표적 사례로 안채, 사랑채, 사당, 문간채, 연못 등 축조 당시 공간구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보존 관리상태도 양호해 남도 건축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장흥 신와고택 장독대
또한 장흥 신와고택(長興 新窩古宅)은 남도지역 전통 양반가, 특히 방촌마을 상류 민가의 틀을 잘 유지해 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적 가치 외에 의례 및 신앙, 주거 생활적 특징 등의 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했다. 

 

두 문화재는 다양한 민속생활사 관련 유물과 자료가 소장돼 있으며 지역 양반문화 및 향촌 생활사 연구 등과 관련 역사적․민속적 가치가 높고 또한 민속생활사 유물자료․신앙의례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각 중요 민속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두 문화재는 ‘장흥 위봉환가옥(신와고택)’, ‘장흥 위성탁가옥(오헌고택)’이란 명칭으로 전남도 민속문화재로 각각 지정돼오다가 학술조사를 실시해 장흥군수의 신청과 전남도문화재위원회(제1분과)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통가옥의 문화재 명칭은 지정 당시 소유자의 이름을 넣어 명명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그러나 소유자의 변동이나 지역문화의 이해를 위해 건립이나 중건에 관련되는 인물의 당호(堂號)를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륵 근거로 신와고택(중건 신와 위준식)과 오헌 고택(중건 오헌 위계룡)으로 문화재 명칭을 정했다.

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남도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많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남도의 소중한 문화재를 발굴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의 명소 및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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