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갑]4·11총선주자에게 듣는다
[서구 갑]4·11총선주자에게 듣는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2.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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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송갑석, 송재선, 정용화, 정 호, 조영택

시민의소리에서는 4·11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마자를 대상으로(가나다 순) 지역별로 공통질문 4항목, 별도 질문 2항목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지난 6·2지방선거와 10·26보궐선거에서 두 번의 서구청장 후보를 내세웠지만 결국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민주당이 지역민심을 잃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서구 갑. 예비후보 대부분은 해결할 지역현안에 대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군비행장으로 인한 소음문제해결을 지적했다.

지금껏 수년간 선거 주자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골칫거리로 지속돼왔던 도심 양극화와 전투비행장 소음문제가 이번에 해결될 지에 대해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혜자(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서구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 선보일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박혜자(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서구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 선보일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불식시키고 깨끗한 정치, 소통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바라시는 시민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다.

이제 소통과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 당선만 되면 지역과 지역민을 외면하는 구시대적 정치가 아니라 지역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 정치, 함께 이야기하고 정책을 만들어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소통의 정치가 필요하다. 나아가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전문적 능력과 여성의 섬세함을 갖춘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했다.

또 연구하는 교수로, 복지분야 실무행정 경험자로써의 경험을 살려 한국 복지의 새 틀을 짜려고 한다. 광주의 새로운 중심지 서구를 책임지고 발전시키고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겠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서구(갑)를 소개할 것인가?
서구 특히 서구갑지역은 광주의 새로운 중심지다. 행정은 물론 상업, 인구 모든 면에서 앞으로 광주발전을 리드할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대도시이든지 도시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동력을 이끌어 낼 핵심지역이 필요하다. 서구는 앞으로도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그 같은 잠재력을 보여야할 중요한 지역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서구갑의 현안이 몇 가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신흥 도심지역인 상무지구와 구 주택·상업지역인 광천·양동 등과의 균형발전이다. 신흥지역은 삶의 질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반면, 이외 지역은 부족한 점이 많다. 이런 곳을 균형있게, 지역 형편에 맞게 발전시킬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또 하나는 인구밀집지역인 상무지구의 문제로 군비행기 소음문제와 상무소각장 사후처리 문제이다. 상무지구 주민들의 전체적인 주거여건 개선에 이 두 문제의 처리가 필수이다. 이에 따라 나는 군비행장 이전, 상무소각장 이전에 따른 문화 및 공공복지시설 설치 등의 공약을 준비했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는 폐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아시다시피 기초의원은 커다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좌우되기 보다는 작은 지역에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생활형 정치를 담당한다. 대체로 정당은 정치적 이념이 있고, 그 이념에 따른 정책개발과 정치활동을 하는 곳이다. 기초의원은 효율적인 봉사로 주민복리를 증진하는 이른바 심부름꾼에 더 가깝다고 본다.

그러나 정당공천제를 하다 보면 능력 있는 인물보다는 정당 지역위원장의 입맛에 맞는 이가 공천되기 때문에 기초의원의 존재이유와 배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개별질문
1. 지난 12 6서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여성으로서는 단독으로 예비후보에 출마함에 있어 여성가산점을 노린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지난 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섰을 때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내가 가진 생각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더 많은 서구민들과 함께 했어야 하는데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후 나는 지역에서 연구하고 사회활동을 했으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또 새로운 광주 중심지 서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사람이 어떻게 봉사해야할 것인지도 고민해왔다.

이번 선거 출마는 그런 연장선상이다. 서구지역의 위상은 광주의 새로운 정치, 경제, 행정,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는데 그를 이끌어야 할 지역 대표 정치인은 구시대적이고 낡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나는 불통하고 함께 하는 마음이 부족한 이들을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

물론 여성에 대한 당 차원의 배려는 저에게 용기를 갖게 한 측면이 있다. 나는 달리는 말에 주는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코 그것만 보고 출마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대학교단에서 20여 년간 복지 및 행정을 강의한 교수이다. 이론을 두루 갖추었다.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을 4년이나 지내면서 내내 전국적으로 가장 일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른 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복지행정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험과 생각을 이제 시민들에게,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 써보고자 한다.

또, 여야 각 당 대표가 모두 여성인 시대, 여성의 섬세하고 따뜻한 정치가 통하는 시대이다. 나 박혜자도 소통하고 상생하는 대화와 포용의 정치를 생각하며 살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주시면 이 한 몸 광주와 대한민국 발전에 던지겠다. 

 

▲송갑석(민주통합당)예비후보
“안일하고 무능한 광주정치 바꿀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송갑석(민주통합당)예비후보 “안일하고 무능한 광주정치 바꿀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우리 국민은 정치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은 진보와 보수 가릴 것 없이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들어야 한다. 국민들은 MB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

그렇지만 광주의 정치권은 안일하고 무능했다. 민심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앞세웠고, 변화보다는 기득권 챙기기에 급급했다. 그 결과 광주시민들은 현역 정치인에 크게 실망했다. 실제 광주의 한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시민들이 현역의원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는 민주통합당의 심장이다.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의 보루이다. 광주의 정치가 변해야 민주통합당이 변하고 대한민국이 변한다. 독재정권시절 저는 전국 100만 대학생의 대표인 전대협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고 싸웠다. 독재에 맞섰던 저는 이제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받들어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서구(갑)를 소개할 것인가?
서구는 광주의 첫 번째 관문이다. 서구에는 호남고속도로와 연결된 빛고을로와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어 광주를 찾는 손님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고 있다.

5개구의 정중앙에 있는 서구는 광주시청과 각종 기업이 위치해 행정과 상업활동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과 양동시장이 있어 광주의 오늘과 내일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서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바로 신도심과 구도심간의 양극화이다. 서구는 90년대 후반부터 상무신도심과 금호지구, 풍향지구를 개발했고, 광주 시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서 행정, 주거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광천동, 농성동, 양동, 유덕동 등은 개발의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06년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시작됐지만 지역 주민간의 갈등의 골만 깊어졌고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이러한 지역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에서 정당은 필수요소이다. 이러한 정당에서 공천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당공천에 문제점이 있다면 제도를 개선하면 될 것이다.

나는 정당과 국회의원이 지역의 인재를 지방정치에 진출시키는 것은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정당공천이 투명해 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은 주민들의 뜻을 받들고 측근공천을 멈춰야 한다. 특히 서구는 구청장선거에서 잘못된 공천으로 2번이나 주민의 심판을 받았다. 더 이상 서구민들의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

△개별질문
1. 16대 총선에서 남구에서 출마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 서구로 출마지를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16대 총선은 12년 전 일이다. 당시 나는 35세의 나이로 정당공천도 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자신들의 텃밭으로 여기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2012년, 저는 다시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12년 전에도, 지금도 나는 도전을 피하지 않겠다. 이제는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어 정권을 탈환하고자 한다. 정권을 되찾아 99%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이 OECD국가 중 출산율이 가장 낮고,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 직장을 얻기 위해 영혼까지도 내어 놓겠다는 젊은이들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의 피와 땀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독재정권치하에서 민주화를 위해 전대협의장으로서 선봉장에 섰다. 이제는 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양극화해소를 위해 일하고자 한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를 망가뜨리고 사회통합을 망가뜨리는 경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이다. 여야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통합을 하고, 당명을 개정했다. 그러나 이름만 바꾸는 개혁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자신들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야 한다.

국회의원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물갈이론이 또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정치가 더 이상 혐오와 경멸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2012년, 국민들은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수십만 명이 참여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정당정치의 큰 획을 긋는 사건이다.

‘민주주의여 2012년을 점령하라’는 김근태 선배의 말처럼 정권을 되찾고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2012년을 만들겠다. 

 

▲송재선(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 철학이 필요할 때”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여기저기서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얘기하고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신뢰사회와 정의로운 복지가 구현되고 창조적 변화를 꿈꾸는 여러분과 함께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구현하기위해, 인정이 넘치고, 원칙이 있고, 희망을 주는 정치, 노력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 모든 계층간의 벽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고귀하게 여기는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 철학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이것이 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서구(갑)를 소개할 것인가?
서구는 광주광역시의 중심지역으로서 오랜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양동시장과 교통의 중심인 광천터미널을 비롯해 신도심 행정의 도심인 상무지구 등 10개동으로 신·구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행정, 교통, 문화의 중심지로 각광 받는 창조적 광주시 건설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또한 서구뿐만 아니라 광주시 전체적으로 볼 때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본다. 아시아문화전당 조기 완공으로 문화예술의 도시 활성화를 도모하고 그에 따른 콘텐츠를 개발하여 인력창출에 힘쓰고 각 구마다 특성에 맞는 문화특구를 지정하여 시와 구간의 문화산업을 연계해야 할 것이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지역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지금까지 정당공천을 했을 때의 폐해가 이미 드러났다. 지역의 현안과 지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중앙 정당의 눈치보기, 특정인사에게 줄서기 등이 만연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지역민에게 공천권을 주고 선택을 하게 해야 정당의 눈치보다는 지역민의 눈치를 보는 소신을 다한 의정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개별질문
1. 후보는 지난 2010년 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무소속 연대에 합의했다. 당시 무소속 연대는 정당보다는 인물로 주민들의 심판을 받자고 다짐한 것으로 아는데 이번 총선에 당 소속으로 출마한 연유는?
맞다. 지금도 정당보다는 인물로 심판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앞으로도 유권자들께선 그래야 한다. 나는 정치를 시작한 후 민주당원으로 변함없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도 그 마음은 똑같았다.

잘못된 것에 대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2010년 서구청장 보궐선거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2010년 6월 지방의원 선거 때 정당의 공천이 공평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때는 누가 봐도 공평하지 않았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고 불공정한 공천에 대해 경종을 주고자 했다.

이제 민주통합당이 변화하고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국민을 섬기는 진정한 정당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이번 총선의 공천은 공평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지역민에게 공천권을 주어야한다. 민주통합당의 공천이 그러하기를 믿기에 당 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것이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정치인은 영원히 신뢰 받지 못 할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걸 맞는 인물로 시원하게 바꾸어져야만 한다. 간판보다는 능력을 중시하고 우리지역을 사랑하는 열정이 가득한 새 인물을 선택해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다. 

▲정용화(무소속) 예비후보
“‘당’보다는 인물보고 선택하자”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기성 정치권에 실망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바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싶다. 지금 광주는 새 정치, 새 인물을 갈망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일당 독점에 따른 폐해가 누적된 데다 국회의원들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무능 때문에 ‘닥치고 바꿔’ 열풍이다.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호남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서구(갑)를 소개할 것인가?
서구는 광주의 중심지다. 전통이 함께 존재한다. 상무신도심과 양동시장으로 대변할 수 있다. 이 두 분야를 특색을 갖고 조화롭게 발전시키면 멋진 도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의식수준이 아주 높다. 앞선 두 차례 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을 당선시켰다. 광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냈다. 바로 이런 정치의식은 서구와 광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이다. 서구갑은 광천동 양동 화정동 등 상당수 지역이 구도심으로 문화시설, 교통, 교육,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심지어 일부 동은 같은 지역임에도 도로 하나를 놓고 격차가 있다.

해당지역은 주민참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 공천비리 및 중앙정치 예속 방지를 위해서도 하루라도 빨리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

공천제는 지역주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기초의원은 공천권이 지역 국회의원이나 지구당 위원장에게 있다 보니 중앙당과 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행사에 거의 도열 수준으로 따라다니는 기초의원의 모습이 단적인 예다. 공천제는 또 공천헌금과 자질문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개별질문
1.후보는 한때 새누리(한나라)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광주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새누리당(옛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기존 정치권에 실망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대안을 주고자 한다.

현 정치권의 실상을 보자. 쇄신과 통합으로 새로운 정치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하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서로 욕심만 부리다 선거구도 확정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국회의원이 정치개혁보다는 밥그릇을 먼저 생각해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했다.

광주는 6.2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후보인 저를 통해 변화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호남을 껴안으려는 의지와 비전을 보여주지 않았다. 기회있을 때마다 호남 포용과 배려를 요구하고 주장했지만 모두 외면했다.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어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했다.

민주당은 텃밭에 안주했다. 더 큰 정치, 더 큰 인물을 요구하는 민심을 담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오만과 독선, 무능만 부각시켰다. 시민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건 당연하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총선은 광주가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호남정치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광주와 호남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정치구조를 탄생시켜야 한다.

경쟁과 견제가 없는 권력과 정치는 반드시 부패한다. 지역발전도 정체될 수 밖에 없다. 아들 딸들을 위해서도 새로운 질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어느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했는지 찬찬히 살펴봤으면 한다. 저는 지역발전과 사회통합 노력을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자부한다.

한국 정치는 지금 커다란 변동기에 놓여 있다. 총선 이후 새로운 지형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무소속이지만 정치 변동기에 광주와 호남을 위한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정 호(통합진보당) 예비후보
“민주당 아닌 통합진보당으로 선수 교체해야”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정 호(통합진보당) 예비후보 “민주당 아닌 통합진보당으로 선수 교체해야”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지난 이명박정권 4년 내내 서민대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반면 재벌과 상위 1%는 사회적 부를 모두 독점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다 죽게 생겼다. 다 바꾸자’며 이명박정권을 심판하자고 한다.

그런데 광주서구 바닥에 박근혜의 ‘입’으로 통하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새똥누리당, 철새당)인사와 이명박의 비서관이 무소속으로 옷을 갈아입고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 왜 이런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그것은 광주민주당이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 심판과 광주민주당 독점권력구조의 타파 그리고 대선에서 진보적 권력교체를 이루기 위해 통합진보당 후보로 당당하게 출마했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서구(갑)를 소개할 것인가?
서구 갑은 광주의 새로운 중심, 정치일번지다. 광주시 신청사, 광주시의회, 한국은행지점, NGO시민재단 등 정치, 행정, 금융, 언론, 시민단체가 어우러져 광주의 주요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상무소각장, 전투비행장 소음, 하수종말처리장·분뇨처리장의 악취, 광주천 물고기떼죽음 사태 등 첨예한 환경사안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역시 일상적인 삶의 고통을 주고 있는 전투기소음문제이다. 공군 제1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는 그동안 다양한 논의와 노력이 있었으나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무안공항으로 통합해 이전하는 것을 검토한 만큼, 상무지역주민의 대규모 소음소송 등 강도 높은 대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도 전투비행장의 이전은 가능한 일이다.

두 번째는 광천동 등 지역재개발문제입니다. 뉴타운개발방식으로 진행돼서는 곤란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돼야 할 것이다.

40·50대 여성가장들의 일자리와 삶의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자존감을 보장받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광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다. 새로운 협동경제시스템을 확대하여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내야 한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지방의회 정당공천제는 본래 취지와 달리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줄서기로 표면화 되어 기초의회의 중앙정치 예속이라는 폐해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방자치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서는 정당공천제 폐지가 아니라 주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정당민주주의, 정책과 이념을 중심에 둔 책임정치가 더욱 필요하다. 이에 전제하지 않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건강한 정책대결을 통해 발전해야 할 지속적인 정당정치를 약화시키는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별질문
1. 지난 몇 년간 광주전투비행장 소음, 영산강생명살림 등과 관련해 환경에 관한 활동을 해왔던 걸로 알고 있다. 출마지역구의 환경에 관한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서구 갑 지역 환경문제의 핵심은 소음과 악취 그리고 쓰레기문제다. 전투기소음문제는 서구지역주민들의 평온을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전투비행장 이전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분뇨처리장 등에서 뿜어내는 악취문제 역시 심각하다.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 처리 문제 또한 중요하다. 매년 반복되는 광주천물고기 떼죽음 사태도 극복돼야 할 사안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의 하수처리시스템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쓰레기 정치인, 돈 봉투 등 썩을 대로 썩은 정치, 쌈박질을 일삼는 시끄러운 정치가 일소되어야 깨끗한 사람들이 깨끗한 정치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반전, 반핵이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약속이라는 동시가 있다. ‘눈이 다 녹을 때 바람이 불자고 약속했지요/ 봄바람이 불어올 때 꽃들이 피자고 약속했지요/ 꽃들이 필 때 나비들이 날자고 약속했지요’ 사람을 포함한 자연생태계의 약속이다.

이명박정권과 보수양당이 지배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지금 부패와 독선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아닌 통합진보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통합진보당 서구 갑 예비후보 정호가 봄을 활짝 열겠다. 

 

▲조영택(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다양한 경험과 검증된 의정활동 보여줄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18대 국회가 개원하던 날 업무수첩에 ‘깨끗한 정치인, 정책개발 정치인, 사회적 약자 보호하는 정치인, 지역발전에 힘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광주·전남 20명의 국회의원 중 선거공약을 가장 잘 실천한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러나 MB정부는 퇴행적인 역사인식, 시대착오적 정책관,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권력운영을 일삼았다. 이번 총선은 MB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할 절호의 기회이자, 민주개혁세력이 수권정당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민주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서민복지정책을 추진했던 다양한 경험과 검증된 의정활동 능력을 바탕으로 민주정부 수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서구(갑)를 소개할 것인가?
새로 조성된 상무지구는 명실상부한 광주의 행정과 경제 1번지이다. 광주시의회와 광주시청 등 행정기관,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과 각종 공기업 등이 밀집해 있어 광주시민의 절반가량이 매일 상무지구를 거쳐 생활할 것이다.

반면, 구도심지역은 소방도로가 부족하고 공원시설이 낙후돼 있는 등 활력이 떨어져 있다. 이처럼 서구갑 지역은 신도심과 구도심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광주서구갑 지역은 군공항 이전과 구도심 상권 활성화, 소각장 이전 등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지역적으로는 상무지구와 유덕동, 동천동 지역은 군공항 이전과 소각장 이전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양동시장 일대와 구도심 지역은 재개발 문제와 상권활성화가 제일 중요하다.

군공항 이전은 국회특위 활동을 통해 특별법 제정으로 해결할 계획이고, 소각장 문제는 작년에 제가 폐기물전처리시설(RDF) 예산 30억 원을 확보했다. 금년에 정상적으로 소각장 대체시설이 추진될 것이다.

구도심 재개발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중심시가지 상권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도시재생사업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해 뒷받침하고자 하고 있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정당공천제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정당정치와 책임정치 측면에서 보면 정당공천제가 유지돼야 한다. 반면 지방의원들의 의사결정과 정당의 입장간의 충돌과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선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제왕적 정당구조로 인해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지나치게 제약받고, 공천권을 매개로 한 불미스런 폐해가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공천이 경선이라는 제도적 보완을 거쳐 투명해졌고, 주민들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짐으로써 정당의 눈치보다 주민의 편의가 우선이 되고 있다. 지방의원의 역할과 능력, 잘못과 무능이 개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다.

△개별질문
1. 지난 6·2, 10·26 선거당시 서구청장 후보로 나선 민주당 후보가 모두 탈락했다. 이에 민심이 돌아섰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당시 성명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유권자들의 기대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대해 광주시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사과드린 바 있다.

유권자들께서는 지역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단체장에 대해서는 행정능력이나 조직운영 경험 등에 더 비중을 둔 투표성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6․2지방선거는 2명의 민주당 후보 중 1명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나머지 후보 1명만이 남게 됐다. 그래서 중앙당 공심위에서 공천을 결정한 것이다.

10월 보궐선거는 중앙당에서 9명으로 구성된 공심위를 꾸려, 공개경선방식을 결정하게 되었고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것은 시민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당시로서는 우리 당이 특정 개인의 이해관계를 감안하여 후보를 선정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지난 일을 거울삼아 심기일전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속에 들어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정치인과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12월 대선의 성패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특히, 우리 광주는 새로운 민주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1% 특권층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99% 서민의 희망을 지킬 진정한 민주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정권을 확 바꿔 서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전남 20명의 국회의원 중 공약실천 1등·우수의원 5관왕이라는 검증된 능력과 변함없는 열정으로 광주의 요구에 답하겠다. 제 모든 경륜과 능력을 다 바쳐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2012년을 희망의 해로 함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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