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4·11총선주자에게 듣는다
[동구]4·11총선주자에게 듣는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2.0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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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박주선, 박현, 양형일, 이병훈, 정영재

 

시민의소리에서는 4·11 총선을 앞드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마자를 대상으로(가나다 순) 지역별로 공통질문 4항목, 별도 질문 2항목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꺼져가는 동구 불빛 ‘누가’ 밝힐까

동구는 4명의 민주통합당 후보의 접전만큼이나 예비후보 주자들의 치열한 선거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탈호남권 현상과 대규모 물갈이론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인 △박주선(민주통합당)의원을 비롯해 △양형일 △이병훈 △정영재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바라고 있다.
여기에 정권물갈이론을 동반해 무소속의 △박동수 △박현 예비후보가 ‘새인물’을 앞세워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모든 후보가 꺼져가는 동구의 불빛을 다시 켜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에 얼마나 다가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박동수 무소속 후보

 


▲박동수 (무소속)
“민족의 통일방안 위해 남쪽 정치개혁 절실”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본인은 민족통일에 기여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민족통일 방안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게 통일의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쪽에서 보수와 진보 등 다양한 통일에 대한 논의를 공론화하여 국민투표 등을 통해 남쪽의 단일 통일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이 안을 가지고 해외동포, 북쪽과 민족의 단일안 통일방안 논의를 진행하여 민족의 통일방안을 확정해야 한다. 민족의 통일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도 남쪽의 정치개혁이 절실하여 출마했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동구를 소개할 것인가?
고유명사 ‘광주’가 바로 동구이다. 광주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이 있는 곳이 광주 동구이다.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그 중심지역인 금남로와 광주시민의 거주지역이 광주 동구이다.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다. 그러나 지금은 낙후된 지역이 되었다. 동구의 정체성에 맞는 방향으로 주민에 피해 없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지역이 낙후되어 주민들이 동구를 떠나가고 있다. 핵심은 지역주민이 동구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노후화된 주택을 개량 하는 것과 주거환경 개선이다. 비가 새고 외풍이 심하고 재래식 화장실, 재래식 부엌, 연탄보일러 등을 교체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용주차장, 공원 등 녹지확대, 도시가스, 노인당, 노인복지시설 확대 등이 절실하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주민 입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정당공천을 받기 위해 정당에 줄서기 문화가 정치현실이다. 후보가 주민을 대변하기 보다는 정당 활동에만 치중하여 인력과 비용이 낭비된다.
따라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에 찬성한다.

△개별질문
1. 광주지역 아파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 문화중심도시에 끼치는 영향은?

광주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에 맞는 주거 문화가 되어야한다. 주민들의 편의는 있지만 아파트의 급증은 획일성을 강조하고 도시미관을 해친다.

이는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인 문제이다. 획일적인 고층 아파트 건설보다는 도시재생에 길을 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광주를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다. 

2.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은?
광주 전체의 정치권이 낡아져서 광주가 활기가 없어졌다. 광주 정치권의 변화를 위해서 젊은 정치신인이 필요하다.

민주주의에 대한 투철한 의지, 민족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 서민에 대한 애정이 삶에 녹아 있는 광주 정체성에 맞는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고 정치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박주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박주선(민주통합당)
“‘고통과 불안의 시대’ 바꿀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이명박정권 심판, 그리고 동구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기 위해 출마했다. 지난 4년은 80년 5월 영령들의 죽음으로 이루어놓은 민주주의와 평화의 자산들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고통과 불안의 시대’였다. 최악의 부패·무능정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

아시아문화의전당은 다시 돌아오는 동구의 시작,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시금석이다. 2014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시키고, 이와 연계된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활성화, 예술의거리 특화관광지역 추진, 광주지식산업센터 활성화, 서남동 인쇄타운 활성화를 통해 동구의 가치를 두 배로, 동구 주민의 행복을 두 배로 만들어가겠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동구를 소개할 것인가?.
광주 동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중심이자 예향 광주의 심장입니다. 80년 5월 계엄군과 시민군이 첨예하게 대치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서로 주먹밥을 나눠먹던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었다.

동구는 한때 광주와 전남의 심장부였지만 시청과 도청의 이전으로 심각한 도심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과 2023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의 완료로 세계의 문화가 교류하는 문화유통지, 평화와 인권의 미래형 문화경제도시로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재개발ㆍ재건축, 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돌아오는 동구’의 시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계획대로 완공하겠다. 이를 통해 문화산업과 관광분야에 있어 동구에 수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도심재창조, 즉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현안이다. 서울의 ‘실패한 뉴타운’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광주 동구의 재개발은 주민이 참여하는 등 모두가 함께 하는 재개발, 다시 돌아오는 재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정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따라서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기초의원은 정당정치의 뿌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당공천을 실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기존의 정당의 공천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제도를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이 이뤄지도록 바꾸면 될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는 ‘모바일투표’, 즉 전국민이 참여하는 경선방식도 그와 같은 시도 중의 하나이다.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바로 폐지하기보다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개별질문
1. 최근 지역구 공무원과 동장모임이 후보에 대한 ‘관권선거’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은?
연말연시 의례적인 덕담을 두고 ‘관권선거’ 운운하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고, 조그만 사실을 부풀리고 과장해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려는 참으로 잘못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나는 ‘세 번 구속 세 번 무죄’라는 세계 사법사상 유례없는 인권탄압을 이겨낸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속에서 내가 아는 사실은 하나다. 거짓은 진실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 그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99%의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과거 정치인의 행태를 본 딴 네거티브 혼탁선거가 아니라 정책선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4월 총선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를 지닌 선거이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다.

민주당 간판으로 총선에 임하는 정치인들이라면 이명박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선명성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져야 한다. 특히 반독재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민주화의 성지이며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인 광주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진원지 역할을 해야 한다.

나 박주선이 광주의 자부심을 안고 이명박 정권 심판의 최선봉, 확실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박 현 무소속

 


▲박 현(무소속)
“당파주의, 금권정치, 계파주의 청소할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지금 세계는 새로운 정치·경제사회제도의 출현을 기대하는 범인류적 운동이 세계 도처에서 일고 있다. 우리 국민 역시 여의도 정치가 상징하는 구시대적 발상과 행태에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안철수 바람은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국민은 특히 젊은 청년들은, 전통적인 기존 정치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오는 19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정치문화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당파주의와 금권정치, 계파주의로 얼룩진 기존정치를 청소할 때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동구를 소개할 것인가?
광주 중에 광주가 동구다. 광주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무등산이 자리잡고 있고, 무등산은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또한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는 민주화의 성지다.

대한민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곳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의 전원지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되고 있어 미래의 동구도 역사 자체가 될 것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300자 이내)
동구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제일 시급한 현안문제다. 광주의 대표적 번화가인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 많은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어 낮에는 활발한 활동이 이뤄진다.

하지만 밤이 되면 조용한 곳으로 변화된다. 동구는 주거공간이 많지 않고 오래된 지역이 많아 상주하는 사람이 적다고 판단된다. 또한 청년실업과 노년층의 일자리 시급하다. 청년들은 일자리부족으로 광주를 떠나 타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개발 재건축 상권회복 급선무다. 재개발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공동화 현상을 없애 더 활동적인 동구를 만들어야 한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칙에 있어서는 지방기초의원 공천제는 유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행정의 효율적 측면에서는 공천제는 없애야 한다. 이처럼 공천제는 두 가지 측면이 상존하고 있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귀족정치·특권정치를 혁파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중정치·서민정치를 근간으로, 완전 국민경선이나 주민 경선으로만 이루어진다면 지방 공천제 유지도 좋다고 생각한다.

△개별질문
1.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는데 당선되면 다시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하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민주통합당은 철새 정치인들의 집산지다. 안철수 현상과 서울시장 선거후 기존 여야 정치권은, 왜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했는지 진지한 성찰과 사과와 반성조차 없다. 먼저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잘못된 정치행태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미래정책과 제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국가비전개발에 몰두하는 일이 우선적인데도 오직 선거용 정당을 급조하는 데만 매달려 있다.

통합이라는 미명하에 선거용 정당을 급조하는 기득권 정치인들의 교언형색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소위 민주통합당은 기존의 정치 낭인들로 전전하던 아웃사이더 친노세력들이 민주당에 재입당하여 호남민주당을 장악하고 도로 열린우리당을 만든 구태정치 이벤트다. 특정세력이 장악한 정당은 공당(公堂)이 아니라 그들만의 이익집단일 뿐이다. 지금의 정치판은 엘로 카드를 받고도 스스로를 개혁할 능력이 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이 지면서 형식적인 민주화가 이루어졌다고 본다면 이제 내용적인 민주화, 실질적인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서는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2012년 반드시 선거혁명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정치인들은 새로운 정당, 새로운 세력에 흡수 될 대상일 뿐이지 새 시대 새 역사 창당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역사의 장막 뒤로 물러서야 할 세력들이다.

나는 강호의 뜻있는 인사들과 함께 범국민정당을 창당하여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고, 통일과 복지를 지향하는 중도개혁정권 수립에 신명을 다 바쳐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

 

양형일 민주통합 예비후보

 


▲양형일(민주통합당)

"동구의 위기 타개 하겠다"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국회의원은 국정운영에 참여함과 아울러 지역의 대표로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 있다.
국가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점은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남북관계는 얼어붙었다. 경제는 균형을 상실한 채 재벌과 대기업 중심으로 기울었고, 서민 민생은 외면당하고 있다. 청년들은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으며 비정규직과 노인 문제, 복지 등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동구 역시 매우 답답한 현실이다. 동구는 오랫동안 광주의 중심구로서 역사, 전통, 문화의 핵심적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줄어든 인구와 상권의 위축, 도심 공동화의 심화, 재개발의 지체로 노후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가 19대 선거에 출마를 했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동구를 소개할 것인가?

민주화의 성지, 예향도시 광주광역시! 그 중 동구는 광주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옛 도청이 자리 잡고 있고, 아름다운 무등산을 품고 있다. 그러나 도심공동화 현상과 노후화로 낙후된 상황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자치구로 개발하여 광주를 넘어 아시아의 문화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할 지역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광주 동구의 당면 과제는 두 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는 낙후된 동구를 하루 빨리 제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첫번째 과제이며, 또 하나는 그 토대 위에서 미래를 기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주 동구에 전 지역이 노후화와 도심공동화로 사람이 떠나가는 지역이 되었다. 충장로·금남로 일대의 상권은 물론 동구 전체의 자영업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따라서 재개발·재건축으로 활로를 찾아야 하며, 동구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핵심구로서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부속사업을 착실히 추진해서 미래의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 시급한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는 정치부패와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화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는 기초의원들이 정당의 울타리를 벗어나야 한다. 따라서 지역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폐지해야 한다.

기초자치는 생활자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역과 주민들의 문제를 결정하는 것인 만큼 중앙당이 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 실제 다루는 문제들도 정당이 책임을 져야할 일들은 없고, 정당의 정강에 맞추어야 할 것들도 없다.

기초의원들이 고유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의 하부 조직원으로 전락된 현실을 볼 때도 기초자치에서 정당의 공천은 폐지되어야 한다.

△개별질문
1. 지난번 조선대 총장선거에서 선거전 선거개입 비판에 대한 입장은?
나와 김주훈 전 총장은 조선대학교 전직 총장이었다. 현직에 있을 때는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수행했지만, 임기가 끝나면 전직 총장이라는 명예 외에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그러나 전직 총장으로서 대학발전을 지원해야 하고, 대학에 발전에 큰 문제가 있을 때에는 자문과 조언을 해야 하는 것도 도리라고 생각한다.

선거로 대학구성원 사이에 분열과 갈등이 지속된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고 대학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당락이 발표되기 전,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결과에 관계없이 대학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격려의 자리였다. 이런 순수한 의도를 왜곡하고, 음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구주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판단을 하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은 역사적으로 국가적으로 그리고 지역적으로 매우 중요한 총선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정치 개혁과 쇄신, 인적 물갈이를 통해서 국가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하고, 지역적으로는 미래의 정치적 세력을 형성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낼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선출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여러분들이 꼼꼼히 따져주고 어떠한 사람이 정치권에 가야 정치권도 맑아지고 호남의 정치적 미래 세력도 기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역의 어려운 현안들도 풀려나갈 것인지를 잘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양형일 또한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

이병훈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이병훈(민주통합당)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동구 재창조 할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과거 동구는 인구 24만 명에 ‘호남정치 1번지’, ‘호남 경제 중심지’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이웃 선거구에서 유권자 5천명을 빌려와 선거구를 유지할 정도로 ‘불 꺼진 창’ ‘죽어가는 도시’가 되어 있다.

동구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낸 사람으로서 동구의 현재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동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즉, 동구 재창조의 시발점이자 광주 발전의 기틀이 될 ‘아시아문화전당’의 완공과 문화중심도시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출마하게 된 것이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동구를 소개할 것인가?

호남의 1번지라는 영광과 자부심이 향수가 되었지만, 문화전당이 완공되면 일자리 3만5천개이상이 생길 것이고, 매년 관람객 300만 명이 찾아오게 되어 광주가 세계로 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로써 동구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문화를 선도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심이 재개발되면 문화의 향기가 흐르고 경기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고 활기찬 지역이 될 것이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전남도청 이전 이후 충장로·금남로·대인시장 등의 상권 상실과 건물 공실율 증가로 인한 도심 공동화문제 그리고 동명동·지산동 등의 노후화·빈집 등의 주거환경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인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문제로서 아시아문화전당의 완공 및 일자리 창출, 관람객 300만명의 효과를 바탕으로 한 도심 재개발과 인구 유입일 것이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지역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고 할 것이다.

기초의원의 공천과 관련하여 풀뿌리 민주주의에 적합한 능력보다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배경과 정당의 입장이 더 많이 작용할 것이다. 또한 기초단체장의 정당과 기초의회의 다수가 같은 정당일 때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장의회의 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국회 차원에서 무엇이 진정 지역주민을 위한 것인지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본다.

△개별질문
1.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공직보다는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으로 재직할 때 모든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으로서는 한계가 있었다. 문화중심도시 사업은 국책사업으로서 사업계획대로 성공하려면 더 많은 국비확충이 필요한다.

중앙정부를 때로는 설득하고 때로는 감시해야 하며, 국회 차원에서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보다 이 사업을 잘 알고 있기에 문화중심도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치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무원보다는 국회의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쇠퇴하는 동구를 살리기 위해서 문화전당은 2014년 차질 없이 완공돼야 한다.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새로운 일자리 3만5천개이상이 생길 것이고 광주의 젊은이들의 취업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다.

또한 매년 관람객 300만 명이 오게 오면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교통 등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어 동구로 유입하는 인구가 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분양이 염려돼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재개발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문화전당이 완공되고 문화중심도시 사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면 동구는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문화중심도시사업을 약 5년간 담당했던 자로서 22년을 함께 했고 오늘의 저를 있게 한 동구를 위해 가진 모든 경험으로, 제가 모든 것을 다 바쳐 개미처럼 일하고 싶다. 동구를 살릴 전문가로서 열심히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동구와 광주를 위하여 뼛골 빠지게 일했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정영재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정영재(민주통합당)

"다시 돌아오는 동구 만들 터"

△공통질문
1.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취지는 무엇인가?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후퇴하게 만든 현 정권의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다.

광주시민 대다수가 정치권에 크게 실망하며, 새정치, 새 인물을 열망 하고 있다.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개혁과 쇄신이라 본다. 낡은 정치문화와 관행 그리고 구태한 제도를 바꾸는데 시민운동으로 시민과 함께했던 자신으로 시민과 함께 앞장서겠다.

새로운 변화와 창조적 도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동구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그동안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쌓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쏟아 동구를 살기 좋은 도시, 다시 돌아오는 동네로 만들 것이다.

2. 광주를 모르는 외부인에게 어떻게 동구를 소개할 것인가?
동구는 광주시의 모태가 된 중심구로서 예향의 전통을 계승한 호남일번지이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로 세계적인 민주인권의 메카이다. 또한,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은 세계적으로 인구가 100만이 넘은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해발 1천m의 장엄함을 지녔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여종의 국가지정 보물과 유·무형문화재와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예향의 명소인 예술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3. 출마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동구에서 수학하며 30년이 넘도록 지내왔지만 골목골목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는 게 현실이다. 최근 광주시의 다핵도시 정책에 따라 도시외곽에 부도심권이 형성되면서 동구 인구가 감소되고, 직장과 주거공간이 분리되는 사회추세로 인해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유동인구는 상대적으로 증가되어 청소교통환경 등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도심공동화에 따른 노후된 도시기반시설과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고, 또한 취약한 주거지역의 재개발 사업과 함께 개발재한구역 해제를 통한 도심 배후 주거지역 확보를 위해 대단위 공동주택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4. 지역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생각은?.
기초자치단체의 참 발전을 위해 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은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폐해와 공천부조리, 고비용 선거조장 등의 불합리로 특정정당의 정치이념과 단체장의 독선을 견제할 수가 없고 공천을 받고 당선된 단체장과 기초의원은 중앙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문제는 정직하지 못한 정당공천으로 인해 발생되는 국민의 참정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검증이 제대로 되지 못한 사람이 정당의 힘으로 당선됨으로 지방자치가 발전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퇴보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정당공천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별질문
1. 지난해 5월 한반도 평화회의 이후 사실상 휴면상태에 들어간 광주평화재단의 대표가 출마용 경력은 아닌가?
광주평화재단은 2006년 아리랑국제평화재단으로 창립하여 광주평화회의, 갈등해결 리더쉽 프로그램, 러시아 연해주 통일농장 운영을 통한 대북 식량지원, 러시아 대학생 및 고려인들에게 한국문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4년간의 활동을 통해 재단의 정체성과 활동내용에 적합한 광주평화재단으로 2009년에 명칭을 변경했다.

2011년 사업으로 광주평화회의 개최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계획하였으나 이명박 정부의 대북지원 제한 조치로 인해 북에 지원하지 못하는 등 재단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연해주에 있는 한인동포의 의료봉사와 남도의 사물놀이를 배운 러시아 대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공연을 갖는 등 국제교류활동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광주평화재단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국제연대를 활발히 전개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2.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0년 이상을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나는 시민의 편에서 더 나은 사회, 더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낡은 정치를 바꾸라’는 시민의 명령, ‘크게 하나 되라’는 시대적 요구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시민이 주도하는 혁신의 바람으로 새로운 정치를 열어야 한다. 소통과 공감을 통해 낡은 구조와 이념들이 시민들의 명령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듯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에 시민 사회 운동가 출신 후보인 나 정영재가 그 책임을 다하겠다.

지금 동구는 사느냐 죽느냐 기로에서 있다. 아파트지역 몇을 제외하고는 거의폐허가 될 정도이며 현실은 처절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우아한 정치나 행정이 아닌 그동안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동구 주민과 함께, 주민들의 머슴이 되어 행동으로 미래를 이야기 하겠다. 모든 역량을 쏟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동구를 살기동네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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