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청년․중고령층 일자리 마련해야”
[전갑길]“청년․중고령층 일자리 마련해야”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1.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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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전갑길(광산갑) 예비후보는 24일 “지난해 구직단념자 등 사실상 실업상태에 놓인 자를 포함하는 사실상실업자가 310여만 명에 달하고 체감실업률도 11.3%로 높아져 정부의 고용지표와 3배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며 “체감실업률을 보조자료롤 활용해 고용지표의 현실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실상실업자의 주원인인 취업단념자를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고 경기 둔화에 가장 영향을 받는 청년층과 중고령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실업률은 3.4%(실업자 85만 5천명), 고용률 59.1%로 고용지표 상으로는 완전고용에 가깝다”며 “하지만 구직단념자․취업준비자․취업무관심자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실업자가 309.4만 명으로 증가하고 체감실업률도 11.3%로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층(15~29세)의 경우도 전체 사실상실업자 중 35%(108.8만 명)가 청년이지만 고용지표(실업률 7.6% 실업자 32만명)는 이를 담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층은 글로벌경제위기 이후 사실상실업자가 매년 0.7%씩 증가하면서 지난해 체감실업률이 21.9%로 상승, 전체 체감실업률보다 10.6%p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사실상실업자가 역대 최고치인 2010년의 312만 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면서 청년층 사실상실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고령층(5060세대)의 경우도 체감실업률(11.0%)과 고용지표(실업률 2.3%)사이에 5배 정도 차이가 발생한다”며 “중고령층의 구직단념자 증가율은 연평균(2008∽2011년) 31.5%에 이르고 실업자 증가율도 16.3%에 달해, 퇴직 후에도 새로운 직장에서 계속 일하기를 원하지만 취업에 큰 어려움이 겪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청년층은 민간부문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하고 중고령층은 현실에 맞는 임금피크제를 통해 동일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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