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 또다시 ‘내홍’
조대 또다시 ‘내홍’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1.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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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욱 이원구 김택민 강창원 이상열 등 이사회측 비대위 간부 4명 고소
12월26일자 광주지검에 업무방해 등으로

조선대학교가 차기 총장선출 방향을 두고 논의하는 등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법인이사회에서 비대위 핵심간부 4명을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고소(고발)해 또다시 갈등에 휩싸이게 됐다.

이번 고소(고발)은 강현욱 이사장을 비롯해 이원구·김택민·강창원 이사, 이상열 총장직무대리 등 5명이 비대위 핵심간부인 교수평의회 김수중 의장, 직원노동조합 최병철 위원장, 비대위공동부위원장 윤창륙 교수와 백정훈 팀장 등 4명을 지난 12월 26일 광주지검에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고소(고발)해 12월 30일자로 검찰청에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대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윤창륙 교수는 “차기 총장선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법인이사회의 주장에 자진해체를 결의하고 대학평의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법인 이사장과 이사, 총장직대 등이 구성원의 양 대표를 고소(고발)한 것은 대학을 파국으로 몰고 가 결국 총장선거를 없애려는 획책으로 밖에 여기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수평의회 의장,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전 비대위 부위원장 등 4인은 이에 “전임 총장의 비리건과 2인 이사의 구성원들을 향한 명예훼손, 그리고 골프회원권의 개인 유용문제, 법인 법정전입금 문제, 이사장과 이사들의 직무유기에 대한 손해배상, 법인 직원들의 폭력행위와 명예훼손, 총장직대의 논문 검증 등에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하여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조선대에 또다시 적지 않은 폭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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