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변혁의 중심에 서라
여성공무원! 변혁의 중심에 서라
  • 이덕재 기자
  • 승인 2001.06.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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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 정보화 시대 행정환경 중심서라"
국혜선 전공연 여성특위위원장 전공련 토론회서 강조


지식정보의 자본화에 따른 디지털경제체제의 도래와 상시적 구조조정 등 행정 외부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여성 공무원들이 대거 공직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적절히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남성위주의 위기관리체제의 개선과 함께 여성공무원 스스로의 의식과 역할의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3층 대강당에서 전공연 여성특위 주최 '전국여성공무원의 실태와 개선방안'이란 토론회에서 국혜선 여성특위위원장(전남 담양군 직협대표)은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21세기는 컴퓨터중심의 산업 또는 창의적인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여성의 일자리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며 이에 부응하는 여성공무원의 의식구조의 변화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위원장은 "정보화에 따른 여성인력의 진입 증가로 향후 10년 이내에 행정기관에 80% 이상을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성공무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방지비상근무, 수해 근무 등 위기관리체제를 여성의 능력에 맞도록 아웃소싱 및 시설등을 재배치해야한다"면서"특히 당직 및 비상근무에서 여성직원을 제외한 조치는 여성의 능력에 대한 편견에서 나온 "이라고 밝혔다.

남성위주 위기관리체제 근본변화 촉구도

국위원장은 이와함께 "여성 공무원 상당수가 아직도 '남존여비'를 당연시하고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의 제공과 새로운 행정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보다는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고 자신은 뒷전에 물러서 있다"면서"여성이 과거 '직장의 꽃'에서 급변하는 행정환경의 폭풍속에서 '팽이의 중심'역할을 할 때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과거처럼 타의로 움직였다가는 제 몫을 차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여성공무원들의 복지 파이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여성공무원의 자질향상과 참여폭 확대 △보다 적극적인 참여 △지식 정보화사회 여성 중심 시스템 구축 △주민속에서 거듭나는 여성공무원으로 발전노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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