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10계명 ‘가장 열렬히 숭배하는 하느님은 인민’
김정일 10계명 ‘가장 열렬히 숭배하는 하느님은 인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1.12.2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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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했다.
조선중앙TV·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19일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17일 (오전)8시30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방송했다.

김 위원장은 2008년 뇌졸중을 앓았으며, 북한 중앙통신은 "지난 17일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17일 오전 8시30분에 서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 된지 37년, 1998년 김일성 주석 사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지 13년만의 일이다.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 인민들의 애도의 물결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엄동설한에 유치원생까지 동원되어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정일 10계명’이라 할 수 있는 ‘위대한 장군님의 10대 인민관’이 최근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칼럼니스트인 문틈 시인이 6년전 평양 방문 때 고려호텔의 직원용으로 추정되는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잠시 고장으로 인해 다른 층에 내리게 됐는데 그곳에는 ‘제7전투반’과 같은 사상교육장이 있었고 한쪽 벽에 김일성화로 알려진 꽃그림과 함께 ‘김정일 10계명’을 보고 이를 촬영했다.

김정일의 10대 인민관으로 보이는 이 내용에서 눈에 띠는 것은 ‘가장 열렬히 숭배하는 하느님은 인민’이라는 구절이다. 가톨릭에서나 사용하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매우 이채롭다.

그리고 나머지 9개 항목도 모든 힘은 인민에서 나온다는 느낌을 줄 만큼 인민은 존경의 대상이고, 가장 큰 기쁨이며 창조자라 하는 등 사용할 수 있는 극찬의 형용사 표현을 최대한 동원했다.

'김정일 10계명'에서 보듯이 구구절절이 인민을 생각한다는 김정일은 살아있는 동안에도 수많은 북한 동포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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