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홈에선 아직도 Gwangju
정부의 새 한글로마자 표기법이 확정, 발표된 지 1년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광주시 등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는 개정이전의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말머리에 오는 'ㄱ,ㄷ,ㅂ,ㅈ'을 각각 ‘G,D,B,J’로 표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확정, 지난 해 7월 발표했다.
이에따라 광주의 표기는 현재의 'Kwangju'에서‘Gwangju'로 바뀌게됐고 전남 'Chonnam"은 'Jeonnam"으로, 부산·대구는'Pusan' 'Taegu'에서 'Busan' 'Daegu'로 바뀌었다.
현재 대부분의 도로교통 표지판과 곳곳의 안내판에 실린 광주의 표기도 K-에서 G-로 교체된 사태.
그러나 '오프라인'에서의 이같은 교체작업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청과 전남도청 등 공공기관이 운영중인 홈페이지는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 "16개 시도 도메인 일괄관리때문...곧 개선"
광주시는 홈페이지 도메인주소를 www.metro Kwangju.kr 이란 표기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 산하기관의 홈페이지도 Kwangju로 표기되고 있으며 광주지역 5개 구청도 마찬가지다.
전남도도 www.Provin.chonnam.kr을 그대로 사용중이며 목포, 여수 등 22개 시군도 C-표기를 그대로 사용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도 메인화면에 조차 'Kwangju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란 표기를 사용하다 개선을 요구하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달 하순 본청과 동서부 교육청과 각 도서관 등 산하 기관홈페이지의 표기를 일제히 바꾸기도 했다.
광주시관계자는 이에대해 "행자부와 한국인터넷 정보센터가 전국 16개 시도의 도메인을 일괄 관리하기 때문에 광주시청의 도메인만 독자적으로 수정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각 시도의 의견수렴과정이 마무리되면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측은현재Gjcity.net을임시도메인으로사용하고 있으며 행자부에 기존metro Kwangju.kr대신 City Gwangju.kr로 변경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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