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농협, 6년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로 귀감
화제의 농협은 장성군 황룡농협으로 지난 2006년부터 농협이 주관이 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로 농촌 고유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그 전통이 이어져왔다.
올해도 김장을 담기위해 황룡농협직원들의 모임인 직장협의회(회장 김승영)에서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금액으로 200만원 상당의 절임배추를 구입하고 농협에서 8백만원을 지원해 1,200포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황룡농협의 부녀회, 주부대학 동창회, 농가주부모임회, 농촌사랑봉사단원 등 황룡농협 여성조직 전회원이 지난 19일 절임배추 씻기 및 양념준비를 비롯해 당일인 20일 사랑으로 김치를 버무렸다. 이 날 담근 김치는 지역 48개 마을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골고루 전달됐다.
김진환 조합장은 “한·미 FTA 비준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과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겨Rr호 있는 농촌에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협의회의 성금과 농협 여성조직회원들이 힘을 모아 사랑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며 “농촌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룡농협은 원로조합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에어로빅 등으로 농촌 종합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 지역농협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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