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나눔에서 찾은 ‘보물’
[나주] 나눔에서 찾은 ‘보물’
  • 차소라 수습기자
  • 승인 2011.12.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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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 ‘행복나눔 코너’ 문 열어

▲ 나주시 '행복나눔 코너'에서 직원들이 옷을 고르는 모습
요즘 아껴쓰고 나눠쓰자는 운동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경기는 어렵다는데 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나 명품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대조적이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나주시청에서 ‘행복나눔 코너’가 운영돼 알뜰살림 마련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연중 운영되는 ‘행복나눔 코너’는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여직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운동의 확산과, 자원낭비 예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행복 나눔코너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방, 책, 신발, 완구류, 모자, 등을 비롯해 넥타이 지갑 등 각종 생활용품 등 누구나 물건을 가져다 놓고,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면 된다. 행복 나눔코너는 다른 알뜰장터와 달리 모든 것이 무료다.

나주시청을 찾는 시민들은 처음엔 무료인지 몰라 그냥 지나갔지만 지금은 숨은 보물을 찾고, 직원들도 출퇴근시간 센터 현관을 지나면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행복 나눔코너를 처음 추진한 농업기술센터 여직원회 허영순 씨는 “보통 아나바다 운동을 하면 팔아서 기금을 마련하는데 누구나 편히 가져오고 무료로 가져가는 편한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관공서는 어려운 이미지가 있는데 나눔장터를 통해 이미지를 완화시키고 다문화가정이나 영세한 시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신상품’은 아이들 옷이나 동화책 등이다”라며 “나눔장터는 남 의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이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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