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호 다시 영산포구에 나타나다
왕건호 다시 영산포구에 나타나다
  • 김석영 시민기자
  • 승인 2011.10.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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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34년 숙원’ 영산포구 재탄생 환영식
나주 영산포에 새로운 내륙 뱃길이 마련됐다. 무려 34년만에 영산강 내륙뱃길 복원과 영산포구 재탄생 이루어진 것이다.

나주 영산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번 복원 작업은 21일 오전 100t급 왕건호 영산포항 귀항을 나타내는 선창작 접안 시연으로 시작됐다.

나주시와 영산강뱃길 복원추진위원회(이하 영산강 추진위)는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34년 만에 복원된 영산포구를 환영하는 의미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고 왕건호와 수상펜션 겸용 선박, 모터보트, 어선탑승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복원된 영산포구의 시설은 옛 포구보다 확장되어 최고 200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해지고 내륙뱃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옛 영산포구가 내륙지역 물류와 인력수송을 위한 항구였다면, 이날 복원된 영산포구는 레저와 관광 기능까지 가미된 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4년간 영산강 뱃길 복원을 염원하며 끊임없는 활동을 펼쳐왔던 추진위 관계자들의 표정에서도 감격이 묻어났다.

양치권 추진위원장은 “이번에 영산강에 죽산보 통선문이 설치돼 오랜 숙원이 해결돼 감격스럽다”며 “영산포구의 화려했던 영화가 다시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훈 나주시장도 “다시 열린 영산강 뱃길과 영산포구의 부활은 혁신도시와 함께 100년 만에 변모하는 나주의 대표적인 발전상이 될 것이다”면서 “문명의 발생지인 영산강을 모태로 다시금 나주의 도약을 위해 시민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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