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출하 안한다더니 ‘저가미 또!’
[농협]출하 안한다더니 ‘저가미 또!’
  • 차소라 수습기자
  • 승인 2011.10.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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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약속 안 지킨 농협본부장 사퇴 요구
▲ 지난 12일 광주연남연맹 농민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농협 전남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최근 전남 각 지역 농협에서 저가미 방출과 관련하여 전남지역 농민회가 크게 반발하고 저가미 방출 중지와 '직책'을 걸겠다고 약속했던 농협 본부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하 농민회)는 12일 농협 전남본부 앞에서 저가미 방출 규탄 및 쌀값보장 등을 요구하는 긴급농민대화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민회는 지난 9월8일 농협 김용복 전남본부장과 농민회의 간담회에서 ‘9월 9일부터 09년 쌀이 농협에서 출하하지 않기로 직책을 걸겠다’고 합의했지만 신안·영광·장흥 농협에서 저가미가 방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민회는 저가미 대량 방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농협 김용복 전남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비를 보장받고 국가수매제를 쟁취하기 위한 공공비축미 출하거부운동에 농협은 수매중단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민회는 ▲농협의 저가미 방출 책임지고 본부장 사퇴 ▲09년산 저가미 방출 전면중지 ▲5만원도 안되는 선지지금 폐기하고 6만원 보장 ▲공공비축미 수매 거부 동참 등을 요구했다.

한편 조기형 농협 유통사업단 과장은 “연말까지 저가미 방출 전면중지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대처할 생각이다”라며 “농민회 및 미곡종합처리장(RPC:Rice Processing Complex)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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