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마을기업 1호 ‘홀리 스토리’ 양림동에 오픈
[남구] 마을기업 1호 ‘홀리 스토리’ 양림동에 오픈
  • 김석영 시민기자
  • 승인 2011.10.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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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선교사들 전파한 커피, 파이 복원
양림동 사랑방 지역 소통공간 기대

광주지역 근대문화의 발상지였던 남구 양림동에 옛 선교사들이 전파했던 커피와 파이 등을 판매하는 마을기업이 문을 열었다.

6일 남구 양림동에 문 연 마을기업 1호 '홀리 스토리(Holly Story)'는 양림문화사랑회(대표 정장윤)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마을기업 출자금 4000만원과 구청에서 지원하는 5000만원으로 운영된다. 

‘Holly’는 선교사들이 양림동 지역에 심었던 호랑가시나무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홀리 스토리’는 선교사들이 전파한 음식 레시피를 복원해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을기업 ‘홀리 스토리’ 카페는 양림동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 역사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주민 모임이 전개되는 커뮤니티 활동의 구심 역할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소통과 활성화 작업 등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의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5월부터 준비되어 양림동 홀리스토리, 주월마을 싱싱봉제, 송화마을 생협 등 3개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2년 동안 첫 해에 5천만원, 다음 해에 3천만원이 각각 지원된다.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운영을 시작한 주월마을 싱싱봉제는 이주여성과 경로자들을 모집, 봉제교육을 시작해 행사용 조끼와 앞치마, 두건 등 간단한 유니폼 제작 등을 제작하고 있다.

송화마을 생협은 월간 함꾸미 마을신문을 만들고 회원모집을 통해 가정에서 필요한 식품을 1주일용으로 원하는 만큼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꾸러미사업을 벌일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다.

남구 경제과 일자리창출팀 김기한씨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산과 지역 내 소비 활동을 통한 마을 단위별로 선순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을기업을 추가로 발굴하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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