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코스모스 따라 가을 한들바람 느껴
[고흥]코스모스 따라 가을 한들바람 느껴
  • 최승주 기자
  • 승인 2011.10.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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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코스모스 꽃길 절정
고흥만간척지, 도덕면 내봉-오마 구간 꽃길 조성

가을이면 절로 노래가 나오는 계절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가 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였다. 가수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다.

아마도 이 노래를 부르라 치면 콧노래로 쉽게 다라부를 수 있는 편안한 노래이다. 이런 편안한 길이 고흥에 있다. 고흥에서 최근 코스모스 길을 만들었다.

고흥군 “가고 싶은 고흥, 다시 찾고 싶은 고흥”을 만들기 위하여, 고흥만 간척지 15km, 내봉~오마 1.2km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여 가을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 찾아가는 꽃길일 듯 싶다.

고흥은 우주선을 하늘로 쏘아올리는 우리나라 우주 항공기지이다. 물론 그동안 2차례에 걸친 나로호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언젠가 성공하리라 믿는다.

항공센터가 보이는 고흥만 간척지 간선도로 주변과 담수호 방수제 언덕길에 식재한 코스모스가 최근 만개하면서 산책이나 드라이브 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정말 좋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도덕면 오마-내봉 구간은 지난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도덕오마 주민 등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길을 만들었다. 

지난해 말 꽃씨를 채취하고 올봄에는 꽃씨파종 및 잡풀제거까지 관리를 지속적으로 했다. 현재 많은 가족과 친구와 연인들이 찾고 있다. 아무리 봐도 정말 좋은 꽃길이 조성된 것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고흥군 홍보실 서경식씨는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내년에 개최되는 생태과학축제와 준공될 도덕오마간척지 테마공원과 연계한, 가고 싶은 명품꽃길로 조성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 및 내방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군에서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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