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작은사랑 큰 행복 '할머니 봉사회'
[강진]작은사랑 큰 행복 '할머니 봉사회'
  • 최승주 시민기자
  • 승인 2011.1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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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영농철에도 시간 내 봉사활동

이제는 노인이 노인을 돕는 시대다. 불편한 독거노인의 마음을 누가 더 잘아까마는 그래도 노인들이 더 나을성 싶다.

요즘에는 정부의 복지정책이 많이 좋아져서 요양보호사 등 재가복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독거노인들은 무조건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택으로 요양보호를 받으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평가를 받아 거의 혼자서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주변 사물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때만이 가능하다.

강진군 신전면 대벌마을에는 5명으로 구성된 ‘할머니봉사회’가 있다. 바로 노인들이 노인을 돕는 그러한 봉사대다.

할머니봉사회는 이연진(회장 66세), 김양심(72세), 김영희(70세), 김영심(63), 김영초(61세)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종 김치와 밑반찬의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만들어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가정의 방안 청소와 건강상태 등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연진 회장은 “이웃의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보면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다시 찾게 되며 반갑게 맞아주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마음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며 “항상 건강 하고 오래오래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봉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여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어려운 가정을 위해 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비단 이곳만 이런 봉사단체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봉사단체가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이 봉사회에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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