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호수 화장실, 여성친화로 바뀐다
운천호수 화장실, 여성친화로 바뀐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1.09.0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기 3개에서 7개로 늘리고, 수유·파우더룸 신설도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의 변기수가 남성화장실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용하는 여성들이 불편함을 주고 있지만 운천호수공원은 그런 불편함이 없어지게 된다.

서구청(청장 김종식)은 쌍촌동에 자리한 운천호수공원 공중화장실을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공원환경 제공과 여성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여성친화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운천호수공원은 지난해 음악분수 설치, 수질개선 등 환경정비 사업이 완료된 후 많은 주민과 외지인들이 운천호수를 찾고 있으나, 공중화장실이 협소할 뿐 아니라 여성화장실 내 변기수가 남성화장실에 비해 크게 부족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격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1억 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운천호수 공원내 공중화장실을 증축·리모델링해 수유실, 파우더룸이 신설되며 변기수도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하는 등 여성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화장실 조성사업은 기존의 일률적인 디자인을 탈피하여 미관을 고려하고 자연채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에 공사가 착공되어 현재 건물 골조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9월말경 깨끗하게 단장된 아름다운 화장실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구청 공원녹지과 김진수 담당자는 “운천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항상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