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기업투자 유치 홍보 '나몰라라'
[무안군]기업투자 유치 홍보 '나몰라라'
  • 시민의소리
  • 승인 2011.08.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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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종합집적단지 사업 기공식 '기업측에 물어봐!'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기업유치와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중요한 기업투자와 관련해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오전 송현리 제2청계농공단지에서 서삼석 군수와 ㈜에이브이돔(AVDOME) 홀딩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화시스템 제조공장 및 항공부품유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에이브이돔 홀딩스의 자동화시스템 제조공장과 항공부품유통단지 착공은 무안군이 무안공항과 한중국제산단을 연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종합집적단지(cluster) 사업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행사였다.

이와 관련 무안군의 홍보담당 부서는 누리집(homㄷpage)에 안내도 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삼석 군수가 직접 참석할 만큼 중요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도 보내지 않는 등 홍보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한 실정이었다.

특히 무안군 홍보관련 부서에 전화로 문의하였지만  "이번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해당기업인 에이브이돔 홀딩스에서 홍보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는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다"라고 말해 아에 사업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실무담당부서인 기업도시건설지원단 관계자는 "오늘 행사와 관련된 행사 일정과 기업규모 등 관련 자료를 홍보담당에게 넘겨주었다"고 밝혀 홍보담당부서에서는 자료를 확보해놓고도 '나몰라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이브이돔(AVDOME) 홀딩스는 이 곳에 연말 완공을 목표로 2만6052㎡의 대지에 연면적 1만2386㎡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 등 3개 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1개 동은 자동화 시스템 공장으로 사용되며, 2개 동은 소형 항공기 제조 및 수륙 양용기 제조와 항공부품유통센터, 에이브이돔 항공그룹의 항공 기술 연구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 공장은 항공기와 자판기 부품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고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이미 전세계에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다. 호주 DNA WEBNET사와 지난 3월 3년간 자동화시스템 1만7000대의 OEM 생산계약을 완료했으며, 연간 2만2000대 추가 계약을 이번 주 중에 체결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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