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야구장, 장애인 편의시설 늘린다
신설 야구장, 장애인 편의시설 늘린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1.08.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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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모연대 기자회견에 시 시설확충 약속
 광주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회장 장우철)에서 광주시에 체육시설에 대해 장애인 이용 편의 시설 등의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에 나서자 광주시가 이를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부모연대는 10일 시의회 1층 입구에서 기존 체육시설 및 신축 예정 체육시설에 장애인 이용 편의와 관람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이를 해결할 때까지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모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무등경기장 야구장의 경우 장애인들이 관람하는데 있어 최악의 상황이며, 리프트와 엘리베이터 시설이 전무한데다 장애인화장실 이용에 큰 불편함이 있다”며 “따라서 스포츠 관람에 관심은 있으나 현장에서 응원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이 많은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부모연대에서는 신축되고 있는 야구장 및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기장에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설계에 장애인 이동권과 관람권을 반영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여기에 최근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 바우처 제도를 이용하여 많은 장애 아동, 청소년들이 수영을 통해 재활치료 중이지만 가족탈의실이 없는 관계로 부모가 장애인 자녀의 탈의를 도와줄 공간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운영 중인 수영장을 포함 향후 신축 예정인 수영장에 가족 탈의실 설치를 의무화하여 장애인들이 수영장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 체육지원과 이 정 과장은 “신설되는 야구장에 장애인 편익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편의를 도모하겠다”며 “장애인 편의시설을 관련법을 준수해 입찰안내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설 수영장에도 장애인편익시설을 확충할 것이며, 기존 염주수영장 등에 대해서도 관련시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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