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방선거 쟁점화 예고
새만금 지방선거 쟁점화 예고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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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지방선거 쟁점화 예상
반환경인사 낙선·자체 후보 출마


정부의 새만금 간척사업 재개에 대해 전국의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사업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새만금 발표가 있던 지난 25일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은 "2002년 지자체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는 모든 지역에 자체 후보를 내거나 시민후보와 연대, 사실상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공식 선언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광주·전남새만금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달 31일 '정부의 새만금사업재개발표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광주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 지역 18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앞으로 새만금공사 현장의 작업방해를 포함한 새만금 관련 모든 투쟁을 전국 환경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정부의 사업재개발표 이후 며칠동안 새만금간척사업 반대를 위한 환경·시민·사회단체의 전국적 그물망을 형성하는데 집중했다"며 "어차피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한 투쟁은 전국적인 힘을 모음과 동시에 장기전으로 가야한다"고 강조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장기전과 동시에 현실정치에서 실질적 힘을 발휘하는 것도 필요하며 이 때문에 반환경적 후보의 낙선운동과 친환경후보를 우리손으로 만들어 내는 일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새만금 투쟁을 통해 모인 힘은 낙선운동이든 환경단체후보의 진출이든 내년 지자체선거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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