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집, 중소기업 스타기업 만들기 프로젝트
김영집, 중소기업 스타기업 만들기 프로젝트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1.07.2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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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가 만난사람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 김영집 센터장

아픈 인간을 치유하기 위해 의사가 필요하듯 기업도 경영진단 및 마케팅 등 전반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이하 주치의센터)’가 지난 5월20일 문을 열었다.

문을 연지 2달여간 82개 중견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비롯해 128건의 상담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광산업관련 중소기업의 주치의센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이 주치의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주치의로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기술·경영·금융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3명의 주치의가 상주해 경영진단을 비롯해 인사조직, 성과관리, 정보화,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관리, 외환관리, 대출, 신용보증, 기업공개와 상장, 기업인수합병, 정부정책연계 등의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광산업 선진국 도약을 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광기업, 글로벌 무대에서 눈부시게 빛날 스타 중견기업 육성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는 주치의센터를 이끌어 나가는 그 원동력에 바로 김영집 센터장이 있다.

▲기업주치의 센터는 무엇인가
정부가 중소기업 중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만든 정책이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연구개발비 지원을 비롯해 창업자금지원, 마케팅지원 등 테크노파크, 중소기업청 등의 각종기관을 통해 여러 가지 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이런 지원이 나름대로 효과가 있지만 구체적인 기업에 실제적인 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 기업에 밀착해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올해 5월 1일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게 됐다.

▲기업주치의 센터가 문을 연 후 얼마나 많은 기업과 소통했나
광주에는 광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주치의제도를 운영하도록 정부에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 광산업기업체가 360여개이다. 그 중에서 실제 제조업 기반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은 250여개이다.

기업주치의센터는 5월부터 약 3개월간 데이터를 작성해오면서 회원기업으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신청한 기업은 85개 업체이며, 상담을 한 사례는 128건으로 주로 금융, 회계분야에 대한 상담이 약 40%를 차지했다.

그 외에 경영전략, 마케팅 상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즉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문제와 상품에 대한 마케팅 부분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에 도움을 준 사례를 든다면
초기 단계라 바로 성과를 도출한 상태는 아니다. 기업주치의센터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광산업 기업체 중 매출액이 100억대가 넘는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들을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타 중견기업으로 만들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7월 20일까지 중견기업육성 대상 기업을 모집했다.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여개 기업체를 선정한 뒤 기업분석을 통해 경영·마케팅전략, 인사조직, 정보화, 성과관리 등 전략적 성장코칭을 수립·개발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성장 컨설팅을 3년 간 지원하게 된다.

두 번째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주치의센터에서는 기업에서 수시로 일어날 수 있는 자금, 경영문제 등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언제든지 상담을 요청하면 주치의들이 회사에 방문에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예를 들어 LED 생산업체인 ㅊ업체는 유럽시장에 진출을 하기 위해 한·유럽 FTA상황과 마케팅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상담을 의뢰했었다. 이에 주치의센터에서는 전문가들과 연계에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이 FTA조건에 맞게 마케팅 할 수 방향을 제시했다.

그 결과 ㅊ업체는 오는 9월 유럽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주치의센터의 앞으로 방향은
중견기업 육성이 가장 큰 과제이다. 올해는 10여개 중견기업육성 대상기업을 선정해서 업체의 연구개발에서 마케팅관리 등 여러 가지 경영전략을 진단해서 코칭을 해 스타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주치의 제도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작은 기업들을 튼튼하게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술·경영·금융 등의 주치의를 현장에 배치해 기업중심의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주치의제도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참여와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여러 가지 컨설팅지원이 있더라도 기업체가 받아들일 의지나 변화의 의지가 없다면 효과를 거두기 힘들어 주치의제도가 현장기업체의 의지가 서로 만나야 성공을 거둬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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