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광주시, 문예회관 정보공개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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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문예회관 정보공개 꺼려
  • 편수민 기자
  • 승인 2011.06.1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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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공개된 자료조차 정보제공 원치 않아..
투명한 행정운영과 정보공개 필요해

광주시와 각 구 산하의 문예회관과 문화센터들이 지난해 공연별 대관 일자 등 사소한 일반적 자료조차 제대로 공개하려 하지 않아 켕기는 것이 있는가라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3개의 문화예술회관과 3개의 문화센터 등 6개의 공연이 가능한 대표 문화공간이 있다. 공연 위주로 운영되는 운암동의 광주문화예술회관, 남구 봉선동 남구문화예술회관, 구동의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있고, 복합문화관 형태의 5.18문화센터, 동구문화센터, 서구문화센터가 있다.

각 기관에 지난해 기준 간략한 대관실적과 올해 업무계획 등의 일반적 자료를 요청했으나 70% 이상이 한 번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정보공개청구, 공문 등을 요구하거나 밀린 업무 등을 핑계로 꺼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심지어 요청한 자료 중 한해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업무계획은 시청과 각 담당 구청의 홈페이지에도 공개되어 있는 자료임에도 정보제공을 원치 않는 등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행태를 보였다.

본디 어떠한 단체든 자신들의 내부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문예회관의 이러한 행태는 부적절 하다.

문예회관 뿐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그들의 복지를 위해 설립되고 운영되고 있는 단체라면, 극비 자료가 아닌 이상 투명한 행정운영과 공개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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