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삼성과 싸워라!”
“그럼 삼성과 싸워라!”
  • 시민의소리
  • 승인 2011.04.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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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김상봉, 이종란 초청 강연회

 

대한민국이 마치 ‘삼성공화국’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안하무인이다.
지난 13일 전남대 인문대학에서 “그럼 삼성과 싸워라!”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려 최근 삼성의 탈불법 행위를 놓고 많은 의견들이 노출됐다.
참여 연사로는 <학벌사회>, <굿바이 삼성>의 저자이며 진보신당 상상연구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상봉 전대 철학과 교수, <생각의 좌표>의 저자이며 르몽드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홍세화씨,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킨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활동가 이종란씨가 초청되었다.

왼쪽부터, 홍세화氏 이종란氏 김상봉氏 ⓒ사진제공_'학벌없는사회'

 

이날 김상봉 교수는 “법 앞의 만인의 평등, 이익의 공유라는 공공성의 측면에서 공화국은 존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오늘날 기업화가 확대되면서 한국은 공적인 것이 사유화되고 있으며 그 정점에 삼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삼성의 문제가 왜 이 시대의 핵심적인 모순이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이 시대적 모순을 어떻게 희망의 빛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방향을 제시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학벌없는 사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홍세화 대표는 “한국 사회는 갈수록 소유가 존재를 규정하는 풍토로 자리 잡고 있어 이웃에 대한 배려도 없고, 타인에 대한 비판과 견제도 사라지고 있다.”면서 “우리 각자 어떻게 살아가야 되며, 삼성의 행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삼성문제가 남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성을 가진 문제라는 걸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란 활동가는 “이미지나 선호도 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기업이 삼성이라고 하는 데 아마도 글로벌기업인데다 능력위주 인재채용, 높은 보수 때문일 것이다.”라면서 “기대와는 달리 삼성 노동자는 스스로 삼성 하수인이 되어 나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혈병을 얻고 희생되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는 자리를 통해 삼성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라고 삼성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학벌없는 사회 광주모임'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주관했다.
이번 강연회는 세습경영, 불법유산 승계, 세금탈루, 정관계 인사에 대한 광범위한 뇌물, 무노조 경영과 노동자 탄압, 반도체 노동자의 산업질병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로 일과하고 있는 삼성 그룹의 그릇된 신화를 넘어 새로운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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