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당선자, 내년 공약이행 예산편성
장휘국 당선자, 내년 공약이행 예산편성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1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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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등 핵심공약에 292억4천만원 추가 배정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예산편성 과정 투명성 확보

장휘국 교육감 당선자가 취임을 앞두고 내년도 주요공약 이행을 위해 292억4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보편적 교육복지실현과 사교육비 절감, 교육비리 척결, 혁신학교 추진 등 핵심공약의 이행을 위해 전체 교육예산의 2.1%를 할애한 것.

장휘국 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준태·이하 취임준비위)는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광주시교육청 예산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011년도 공약이행을 위한 주요사업의 예산편성(안)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먼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초등학교 전체 친환경 무상급식비 136억 원과 학습준비물 추가지원금 5억7천만 원,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121억 원, 학교비정규직 근무여건 개선비 22억 원 등 284억7천만 원을 배정했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 후 공익재단 설립준비비로 2억 원을 책정했으며 광주형 혁신학교 추진과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각각 5억2천만 원과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했다.

취임준비위는 “장휘국 교육감 당선자의 3대 핵심공약과 평소 교육철학이 반영된 예산편성”이라며 “선심성·낭비성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소모성 경비를 절감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역량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취임준비위는 이어 “지난 2007년부터 신설학교 용지매입 부담금 일부가 선심성 시설사업비 등으로 사용돼 교육재정의 탄력적 운용과 예산편성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장 당선자는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당선자는 오는 8일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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