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
  • 김무진 시민기자
  • 승인 2010.10.2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오후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

광산구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이 10월 25일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어등산 의병항쟁의 의의와 역사적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등산 한말 의병 넋을 위로하는 추모 진혼제에 이어 충의격문 낭독, 광산의병 발자치 재조명, 영상물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1907년부터 1910년까지 호남의병들의 근거지였던 어등산은 기삼연, 김태원, 김율, 전해산, 심남일, 조경환, 오성술 의병장 등 호남을 대표하는 의병장과 그 부대들이 일제 군경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의 현장이다.
 
구한말 의병활동의 중심세력이었던 호남의병은 전국 의병 60.4%에 해당하는 4만 4.000명에 달했으며 일제 군경과 1313회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로 지정된 10월 25일은 호남의병투쟁을 진압하기 하기 위해 1910년까지 일제가 추진했던 호남의병 학살 작전이 종료된 날이다. 호남의병은 일제의 학살 작전으로 2500여명이 전사하거나 체포됐다.
 
그동안 광산구는 어등산 호남의병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학술세미나, 전적지 보존, 의병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또 지난해 어등 축제 기간에는 장렬한 최후를 맞은 의병들을 추모하는 진혼제를 주민들과 함께 개최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