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동도 김장은 못 말려
배추파동도 김장은 못 말려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10.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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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응답자 10명 중 7명 김장계획 밝혀
나 홀로 30만3천원…공동작업 17만5천원 예상

광주시 1가구당 예상 김장비용은 평균 24만원4천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계획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출계획을 조사했더니 부모·친지와 함께 김장할 경우 평균비용은 17만5천원, 나 홀로 김장은 평균 30만3천원을 예상했다.

한국공공데이타센터(대표 박흥식)가 최근 김장철을 맞아 광주시민 522명을 대상으로 김장계획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김장김치는 역시 직접 담그는 것이 제 맛이었다. 응답자의 60%가 직접 담가먹겠다고 답변했고 60대(90.7%)와 20대(64%)에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부모나 친지 등 지인도움에 의존하는 경우는 29.3%로 30대와 40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사서 먹는다는 응답도 9.8%나 됐다.


센터는 “20대 연령층에서 직접담가 먹는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아마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아서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배추파동에도 불구하고 조사자 10명 중 7명(70.9%)은 김장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김장비율 72.8%와 별반 차이가 없는 수치다. 나 홀로 작업은 47.5%로 50대와 60대에서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모·친지 등과 공동 작업은 23.4%였다.




센터는 “작년과 올해의 김장비율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김장행태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김장비용 증감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28.9%가 늘었다고 답변했고 차이가 없다(21%), 줄었다(2.7%) 순이었다. 배추파동에 따른 김치 섭취량에 대해서는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80.1%, 줄었다는 답변이 1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522명에게 전화면접조사 한 것이다. 총통화 1345건 가운데 522건의 유효샘플을 얻어 35.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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