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 촌지관행 사라진다
광주교육, 촌지관행 사라진다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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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교육감 당선인, ‘촌지 없는 학교’ 추진

광주교육 현장에서 공공연히 만연해 있던 촌지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장휘국 교육감 당선인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촌지 없는 학교’ 추진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장 당선인은 18일 인수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6·2교육감 선거에서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교육비 절감’과 ‘촌지 근절’이었다”며 “촌지 없는 학교 추진은 의지만 있다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의욕을 표명했다.

장 당선인은 이어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학교나 학생정책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교원평가 시 학부모의 낮은 참여율을 보더라도 촌지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서는 학부모와 학교 간의 벽은 결코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취임준비위(위원장 김준태)는 촌지 없는 학교 상 정립을 위해 ▲촌지 및 불법찬조금 신고센터 설치 운영 ▲상납금, 돈 봉투, 촌지 등 (설문조사 통한) 실태파악 ▲촌지수수 연루자(학교) ‘원아웃’제 중징계 및 감사원 감사 요청 ▲교육청, 시민단체 공동 ‘촌지근절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임준비위는 이외에 학부모들이 학교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요인들로 특정 신문 강제구독, 학교 학생회 임원 당선사례금 희사 강요, 학부모회 회원 대상 학교운영비 강제 모금, 교직원 회식비 모금 등을 꼽고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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