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무등산 한바퀴
다 같이 돌자! 무등산 한바퀴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10.0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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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길 총 15개 노선 50㎞ 복원·일부 개방
광주시·무보협, 2일 개방축하·시민걷기 행사

무등산 자락을 한 바퀴 도는 ‘무돌길’ 일부가 지난 2일 시민들에게 일부 개방됐다.

광주시와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가 최근 100년 이상 된 고지도와 문헌 등을 근거로 무등산 자락 총 15개 노선 50㎞에 이르는 옛길복원을 마치고 구간별 개방에 나선 것. ‘무돌’이란 명칭은 무등산 옛 명칭인  ‘무돌산’과 순환을 의미하는 ‘돌이’에서 딴 이름.

무돌길은 북구 각화동~청옥동~충효동~담양 남면 12㎞와 담양 남면~화순이서 9㎞, 화순이서~안양산 휴양림~수만리 17㎞, 화순 수만리~동구 용연마을~광주생태하천길~폐선부지 푸른길 12㎞ 등 총 50㎞ 구간으로 완주에만 1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방되는 노선은 무돌길 15노선 가운데 12~13길로 선교동~용연마을정자~중지마을정자에 이르는 6㎞구간이다. 광주 끝자락에 위치한 제2수원지와 용연계곡, 화순만연재 도시 숲이 어우러져 일명 ‘뱀골’로도 불린다. 예상 완주시간은 2시간 30분 남짓.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 옛길과 무돌길이 복원됨에 따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과 주상절리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무등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무보협은 지난 2일 오전 동구 용연마을 정자주변에서 ‘무돌길 개방 축하 행사’를 갖고 용연마을 정자에서 중지마을 정자까지 4㎞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시장을 비롯 윤봉근 시의회 의장, 유태명 동구청장, 송광운 북구청장, 전완준 화순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등 무등산 주변 4개 자치단체장과 채정기 무보협 상임공동의장 등 회원과 산악인, 일반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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