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 야권단일후보 오병윤 후보 지지 호소
민주노동당 새 지도부 5·18묘지 참배 첫 공식 활동
민주노동당 새 지도부 5·18묘지 참배 첫 공식 활동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16일 광주 남구 보궐선거 현장을 찾아 오병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에서 지역구 1석 돌파라는 ‘정치혁명’ 달성을 위해 ‘야권연대의 주역’이자 ‘광주최초의 단일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병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온 국민을 감동시킨 야권연대의 주역이자 광주최초로 야4당과 시민사회가 추대한 단일후보”라며 “광주에서 지역구 1석 돌파라는 정치혁명을 위해 역사적 선택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4기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첫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독재와 불의에 맞서 자신을 희생하고 공동체를 지킨 고귀한 광주정신은 진보의 원천이자, 민주노동당의 뿌리”라며 “과감한 변화로 수권·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해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광주정신은 분열이 아닌 연대와 통합이며, 민주노동당은 갈라진 진보정치세력을 하나로 모아내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2012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중심축이 돼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야4당 대표와 각계 시민사회 인사로 구성된 오병윤 후보 선거대책위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감사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후 첫 주말을 맞아 호남지역 당원 200여명과 골목을 누비며 바닥표심을 끌어 모으는데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17일 지지자들과 소신공양 문수스님 49제 및 추모제에 참석해 ‘4대강 사업 중단’의 의지를 밝힌 데 이어 18일에는 남구 지역의 교회와 성당 등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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