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최후 심판 기회 달라”
“정권최후 심판 기회 달라”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7.07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 7·28 남구보선 출마선언
“더 큰 연대정치·더 강한 진보정치 주춧돌 되겠다”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가 7·28 광주남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반MB 야권연대의 주역’에게 ‘정권 최후심판’ 기회를 달라고 ‘광주민심’에 호소하겠다는 것이다.

▲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과 광주남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오 후보는 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28선거는 아직도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을 더 준엄하게 심판하는 장”이라며 “반MB 야권연대의 주역이 이제 ‘정권 최후심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기회를 달라”고 주문했다.

오 후보는 이어 “이명박 정권이 헌정 사상 최초로 공당의 사무총장에게 체포영장까지 발부해 야권연대를 무산시키려 했다”며 “극심한 정권탄압에 맞서 넉 달간의 연금과 구속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합정치가 최초로 시민권을 획득했다”며 “국민의 뜻을 다시 받들어 더 큰 연대정치, 더 강한 진보정치의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오 후보는 “민주당 일색의 광주에서 민주노동당 1석은 진보정치인의 최초 지역구 돌파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의 튼튼한 교두보를 놓는 선거혁명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또 “건설업자 배불리고 소수 부유층만 행복한 4대강사업과 부자감세 정책을 폐기시키고 민생과 복지예산으로 바꾸겠다”며 “노동자·농민·서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의원직도 내걸고 싸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 후보는 “광주 남구에 인간적인 정치, 복지, 일자리, 교육, 문화의 싹을 틔워 진보적이고 매력적인 자치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1985년 전남대 첫 직선 총학생회장과 노동, 재야운동을 거쳐 2004년과 2008년 서구에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며 2006년에는 광주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