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연극마을 ‘사평역’ 전국연극제 은상
푸른연극마을 ‘사평역’ 전국연극제 은상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7.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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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문 박규상 남자연기상·김명대 무대예술상 영예
동신여고 ‘메두사 뗏목’ 광주학생연극제 최우수작품상

▲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이 지난달 30일 폐막된 전국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연출 오성완)이 지난달 30일 폐막된 제28회 전국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박규상씨가 역장역을 열연해 남자연기상을, 김명대씨가 무대예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 박규상씨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광주광역시지회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연극제 본선 16개 팀 가운데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이 은상을 수상하고 개인상으로 역장역의 박규상씨가 남자연기상을, 김명대씨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전국연극제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전국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자웅을 겨뤘었다.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은 지난 4월9일 폐막된 제24회 광주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아 광주시 대표로 전국연극제에 참가했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각자의 사연을 안고 고달픈 일상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을 간이역의 공간에 펼쳐 보인 수채화 같은 작품”이라며 “무대장치와 연기, 효과음악 등이 조화를 이뤘다”고 후한 점수를 줬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21회 광주학생연극제에서 동신여고의 ‘메두사의 뗏목’(지도교사 기수진)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동신여고는 2년 연속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우수작품상은 전남여상의 ‘우리언니 박금희’가 받았으며 장려상은 자동화설비공고의 ‘청춘예찬’과 장덕고의 ‘우리읍네’에 돌아갔다.

개인부문에서는 ‘우리언니 박금희’에서 어머니 역을 맡은 조은영양이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메두사의 뗏목에서 앨런역을 맡은 장은지양과 ‘우리언니 박금희’에서 선배역을 맡은 박수경양이 공동수상했다.

올해 청소년연극제에서 첫선을 뵌 모놀로그(독백)부문에서는 전주예술고 양송희양이 ‘장밋빛인생’ 중 성인연기로 대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신여고의 ‘메두사의 뗏목’은 오는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전국청소년 연극제에 광주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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