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적인 직진 좌회전보다 반응 좋네
일률적인 직진 좌회전보다 반응 좋네
  • 장치호 시민기자
  • 승인 2010.06.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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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동신대 사거리 전국 최초로 도입

▲ 나주 동신대 사거리에 전국 최초로 선보인 비보호 좌회전 동시 신호체계가 교통흐름 해소와 사고율 감소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으로 직진 우선의 신호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모든 교차로의 신호 순서를 직진 후 좌회전 그리고 비보호 좌회전으로 전환시켜 복잡한 신호체계를 통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목적은 국내 교통현실이 사고다발, 만성적체, 법규 위반의 일상화, 온실가스 배출 등 교통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특색 있는 교통체계 개선을 한 사례가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남 나주시 대호동 동신대학교 앞 사거리 신호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좌회전 신호와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병행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나주경찰서 교통관리계에 따르면, 전남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신호체계라면서 효율성을 기하고 사고발생 가능성을 적게 하기 위하여 두 가지 신호체계가 병행하도록 했는데 시민들의 호응도 좋고 사고 발생률도 줄고 있어 성공적인 개선안이라는 평가다.

나주경찰서는 좀 더 지켜보고 다른 곳도 이와 유사한 신호체계로 개선하여 사고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차량소통의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주 대호동에 사는 시민 안모씨(45) “정부에서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측면에서 모든 좌회전 신호를 비보호로 바꾸고 있는데 아직까지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신호체계가 불안하고 익숙치 않다”면서 “이 곳 신호체계는 신호와 비보호가 병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차량소통도 원활하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도 좋지만 보완한다면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운영체계가 갖추어져 할 것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 창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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