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돕는 ‘산모 도우미’ 출동이요!
이주여성 돕는 ‘산모 도우미’ 출동이요!
  • 김무진 시민기자
  • 승인 2010.06.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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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다문화가족센터, 출산 이주여성에 무료 서비스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에게 안정된 산후 조리와 아기의 건강한 양육을 지원해주는 ‘산모 도우미 양성 파견’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광주에서 시범 실시된다.

국제결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이주여성을 산모 도우미로 모집, 산모가 있는 다문화 가정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모 도우미’는 산모의 영양 관리와 산후 체조, 신생아 건강관리 및 세탁물 관리, 방 청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본 시간당 9.000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10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산모도우미들은 이미 지난달 12일부터 19일 까지 20시간 이상 양성교육을 마친 상태에 있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여성청소년정책관실에서 이주여성 취업 프로그램 활성화 정책에 의해 공모전 형식으로 마련됐으며 북구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기획, 입안한 ‘산모 도우미 파견’ 사업이 채택 돼 전격 실시하게 됐다,

‘산모도우미’ 공모전을 기획한 북구 다문화가족센터 기정현 한국어 교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출산을 하면 친정 부모의 도움을 많이 받는데 이주 여성의 경우에는 친정이나 가족이 멀리 이국에 떨어져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다 대다수의 다문화 가정이 형편이 어려워 유로의 산후 조리원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산모 도우미 사업이 이들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보장하고 안정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산모도우미 이용 대상자는 출산 예정일 30일전부터 출산 후 60일까지의 이주여성들이며  북구 다문화가족센터(062-363-2963)에  신청을 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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