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후보, 전남교육개혁 본격 시동
장만채 후보, 전남교육개혁 본격 시동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6.0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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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후보, 인수위 구성 업무보고 받기로
내달 1일 일반직 정기인사 9월초 연기요청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당선자가 전남교육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무게도 실렸다.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
장 당선자는 지난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후 도교육청을 방문해 인수위원회 구성절차에 들어갔다. 장 당선자는 이날 부교육감과 국장 등 주요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수위를 구성해 업무보고를 받고 내달 1일 취임식 등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내달 1일로 예정된 도교육청 일반직 정기인사를 9월초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당선자는 ‘업무파악’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일각에서는 ‘인사태풍’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장 당선자는 후보시절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공정인사를 위해 지역별·학교별 교원결원 정보와 내신자 정보, 인사결과 정보의 즉각 공개를 약속했었다. 또 교육장과 교장공모제 확대와 인사검증 시스템 마련도 공약했었다.

장 당선자는 이에 앞서 당선소감문을 발표해 “이번 선거는 전남교육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도민 모두의 선거였다”며 “선거기간 동안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후보는 이어 “교육을 살려 전남을 일으키라는 절절한 염원을 몸으로 확인하면서 전남교육의 희망도 발견했다”며 “전남도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을 한데 힘으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교육감 범도민 추대후보로서 도민의 자랑스런 교육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닥칠 새로운 변화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도민의 요구와 기대가 있는 한 변화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장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단 한명의 학생도 결코 차별받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람향기 가득한 새로운 교육, 혁신하는 교육을 만들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남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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