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여성후보 9명 의회 입성
좋은 여성후보 9명 의회 입성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6.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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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초 여성구청장 배출 ‘한낮의 꿈’ 아쉬움

좋은 여성후보 11명 가운데 9명이 각급 의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역 최초 여성구청장 배출의 꿈은 4년 뒤로 접어야 했다.

광주전남여성정치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정된 12명의 좋은 여성후보 가운데 11명이 정당공천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이 가운데 총 9명의 여성후보들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또 “2006년 20명의 여성후보가 기초의회에 출마해 9명이 당선됐지만 올해에는 17명의 여성후보가 출마해 13명이 당선됐다”며 “풀뿌리 생활정치에 대한 민심의 반영이 이뤄진 것이 특기할만한 점”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성과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짙었다. 특히 광주 서구에서 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김선옥 후보의 패배는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김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현직 구청장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승희 후보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네트워크는 “지역에서 최초로 여성 기초단체장에 출마했던 김선옥 후보와 여성으로서 드물게 무소속 출마한 이승희 후보가 낙선한 것은 여성정치 영역의 한계성을 드러내주는 결과”라며 “향후 적극적인 후보배출과 활동이 더 요구 된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크는 이어 “이후로도 여성 정치인들이 생활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6·2지방선거 좋은 여성후보 당선자.

▲광역의원 : 홍인화(민주·북구 4), 강은미(민노·서구 4)
▲기초의원 : 이은주(민노·서구 나), 정순영(민주·북구 마), 김선미(민노·서구 나), 최미희(민노·순천시 바)
▲비례대표 : 정현애(민주·광주시), 전진숙(민주·북구), 서미화(민주·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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