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선거개입 교육관료 문책 요구
전교조 전남지부, 선거개입 교육관료 문책 요구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5.31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이하 전남지부)가 교육 관료들의 집단적 선거개입에 대해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전남지부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5일과 26일 해남의 한 교육 관료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의 행사장을 찾아가 교육관료 출신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했으니 도와줘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남지부는 이어 “교육감·교육의원 선거가 막바지에 들면서 일부학교 교장과 교감들이 출신지역이나 연고지 등에 출장을 내거나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권선거를 넘어선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대해 검찰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남지부는 또 “전라남도교육청이 일선 현장의 무분별한 선거개입에 대해 엄중하게 지도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을 요구한다”며 “최근 시국선언과 민주노동당 후원금 교사들을 중징계를 해왔던 도교육청이 이번 사안에 어물쩍 넘어간다면 관권선거 방조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