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역구 문턱’ 넘는다
이번엔 ‘지역구 문턱’ 넘는다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5.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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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선두권·우승관 초 접전·황차은 맹추격
민노당 광주시당 자체여론조사 결과 3곳 접전

▲ 어린이 보육시설을 찾은 강은미 후보와 강기갑 대표.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이 광주시의원 선거구 세 곳에서 자당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판세분석 결과 강은미 후보(서구 라) ‘선두 질주’, 우승관 후보(서구 다) 오차 범위 내 ‘초 접전’, 황차은 후보(광산구 라) ‘맹추격’으로 나타났다는 것.

자체여론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민주노동당 지역구 착근’과 ‘민주당 독점구도 타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당이 꼽은 강은미 후보의 최대강점은 ‘의정활동 성적표’다.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학교급식과 장애인 체육시설, 마을도서관,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에 뚜렷한 족적을 남겨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광주시당은 “각계 주민들이 자발적인 선거운동을 자처하는 등 조직표가 늘어나면서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며 “지지층 다지기와 대세론 굳히기로 반드시 당선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금당산 지킴이를 자처한 우승관 후보.

우승관 후보는 ‘지역 활동’과 ‘높은 인지도’가 자산이다.
지역에서 10년 이상 치과의사를 하면서 쌓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앙공원 문제와 어린이 도서관, 시민센터 등 지역현안에 적극적으로 결합해서다.

광주시당은 “지난해 서구 보궐선거에서 류정수 후보의 승리로 이 지역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를 확실한 지지도로 상승시키는 선거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는 황차은 후보.
황차은 후보도 ‘꾸준한 지역활동’과 ‘성실성’이 필승카드다.
지난 4년 동안 매입임대아파트 피해자 문제해결과 자원봉사클럽, 시민센터 활동 등 꾸준한 지역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매입임대아파트피해자 연합회가 공개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막판 뒷심을 기대해볼만 하다.

광주시당은 “김도훈 의원의 높은 지지율이 황 후보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반민주당 민심을 최대한 끌어내 막판 뒤집기를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광주시당은 이어  “민주당이 100% 독식한 광주시의회가 지난 4년 동안 행정부의 조례원안을 85% 통과시킬 정도로 사실상 시장의 들러리이자 거수기 의회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당선돼 견제와 감시기능이 작동되는 정상적인 지방의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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