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윤난실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3체(替)’를 요구하고 나섰다. 30년 전 ‘군부독재’와 싸웠다면 지금은 ‘자본(시장)독재’와 맞서기 위해 ‘세대·인물·정당’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16일 “이제 광주는 새로운 30년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회양극화와 자본독재, 시장만능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세대와 정당, 인물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30년 전 군부독재가 문제였다면 지금 우리사회는 삼성을 비롯한 대자본의 독재, 서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시장과 개발 만능주의가 가장 큰 문제”라며 “광주부터 복지혁명의 대장정을 시작해 6월2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새로운 한 세대 준비론’도 피력했다.
윤 후보는 “80년 광주항쟁의 정신은 저항과 연대를 통해 대동사회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후 군부독재를 몰아냈지만 광주 민주당이 철저히 이용·왜곡한 결과 민주화의 성지가 아니라 민주당의 성지로 전락해버렸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올해는 광주항쟁 30주년으로 통상 30년은 ‘한 세대’를 의미 한다”며 “이제 광주는 새로운 한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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