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 후보 확정, 비리혐의로 파행 불가피
민주당 전남도당은 21일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해남·완도·고흥군수 후보를 선출했다.
민주당은 광양시장 후보로 서종식 예비후보를 선출하고 해남군수 후보는 김충식 현 군수를, 완도군수 후보 역시 김종식 현 군수를 후보로 선출했다.
또 진도군수 후보는 이동진 예비후보를, 고흥군수 후보는 박병종 현 군수를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이에 앞서 여수시장 후보에 오현섭 현 시장, 화순군수 후보에 전완준 현 군수, 곡성군수 후보는 조형래 현 군수를 후보로 선출했다. 또 구례군수 후보에 서기동 현 군수, 영암군수 후보에 김일태 현 군수를 각각 민주당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의 광주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현직 단체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한 경우 모두 현직이 후보로 당선됐다.
광주의 경우, 유태명 동구청장과 송광운 북구청장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남의 경우 전완준 화순군수, 조형래 곡성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김일태 영암군수, 박병종 고흥군수 등 8곳에서 현직 단체장이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21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선출된 김충식 해남군수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김충식 군수는 해남군이 발주한 땅끝 경관조명 공사를 수주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일 김 군수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만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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