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 공직사회 정권시녀 길들이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본부장 백정남·이하 광주본부)가 공무원노조 탄압을 ‘MB정권의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광주본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행안부가 공무원노조 출범식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참여조합원과 지도부를 중징계 하기로 했다”며 “이는 노동기본권 중 단결권을 원천 봉쇄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웃음거리이자 스스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자해행위”라고 주장했다.
광주본부는 이어 “공무원노조가 그동안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노동부가 노조설립에 대해 보완명령을 이유로 수차례 반려로 일관하다 24일에는 행안부가 대량중징계 방침을 예고했다”며 “이 정권이 공직사회를 국민의 공복이 아닌 정권의 시녀로 길들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는 또 “공무원 노조가 법률적·행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 정권은 일단 해고해 놓고 대법원 판결을 받아오라는 식”이라며 “정부여당은 공무원노조에 대한 야만적 탄압과 헌법유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