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으뜸’-능력·자질 ‘버금’
도덕성 ‘으뜸’-능력·자질 ‘버금’
  • 정영대 기자
  • 승인 2010.03.0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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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대안, 2010 좋은 후보 기준·선정방식 제시
좋은후보선정위·심사위 평가 거쳐 23일 후보 발표

‘도덕성’을 으뜸으로 보고 ‘능력과 자질·개혁성’을 버금으로 치겠다.

광주 희망과 대안의 좋은 후보 선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희망과 대안은 3일 오후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 지방선거 좋은 후보 기준과 선정방식’을 발표했다.

▲ 광주 희망과 대안의 좋은 후보 선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희망과 대안은 3일 오후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 지방선거 좋은 후보 기준과 선정방식’을 발표했다.

희망과 대안은 이날 좋은 후보기준으로 도덕성(제1기준)과 능력·자질(제 2기준)을 꼽고 후보자별 평가지표를 제시했다. 평가대상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의회 후보 가운데 희망과 대안에 서류를 제출한 후보로 제한된다.

희망과 대안은 각 후보별 공통항목과 선출직 직위에 따라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좋은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결과 제1기준 항목 중 1개, 제2기준 항목 중 2개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후보는 탈락한다.

희망과 대안은 이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좋은 후보 모집공고를 한 뒤 15일과 16일 양일간 서류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1차 심사는 내부회원(50명)과 시민배심원(50명)이 각각 50%씩 참여하는 좋은 후보 선정위원회에 맡겨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일정은 15일부터 17일까지.

최종심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희망과 대안 추천인사와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원칙과 세부기준을 적용해 2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세부기준은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후보가 선정된 후에나 공개될 전망이다. 

희망과 대안은 오는 23일  선출직 직위별로 후보를 선정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일괄적으로 좋은 후보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희망과 대안은 오는 23일 선출직 직위별로 좋은 후보를 선정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일괄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제1기준인 도덕성 영역은 각 후보별 공통항목으로 ▲병역의무 ▲전과내역 ▲재산형성의 투명성 ▲납세내역 ▲4대 보험 납부내역 등을 평가한다.

제2기준은 정책과 능력·자질, 개혁성을 심사하는 영역으로 선출직 직위에 따라 별도의 기준을 마련했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정책 : 중장기 비전, 지속가능한 발전성, 실현가능성(재원마련 등), 직위의 정책적합도, 시민참여형 정책구현 의지 ▲자질 : 조직운영 및 관리능력,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문화중심도시사업 비전, 전문성 및 준비된 역량 ▲개혁청렴성 : 광주정신 계승, 시민과의 소통, 주민(생활)정치 마인드, 지역현안의 가치판단 등 13개 평가항목을 따져 묻는다.

광역의원 후보는 ▲정책 : 의정활동의 비전과 목표, 직위의 정책 적합도, 시민참여형 제도방안 ▲자질 : 단체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공통), 좋은 조례 발의와 제정 건, 성실성(출석률·이상 현역), 좋은 조례(안) 평가, 성실성 의지(이상 신인) ▲개혁청렴성 : 광주정신 계승, 시민과의 소통, 겸직금지여부 등 9개 항목을 심사한다.

좋은 후보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신청서와 서약서, 주민등록등본 각 1부, 선정관련 자료 1부가 필요하다. 

희망과 대안 임낙평 공동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에게 판단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좋은 후보 기준과 선정방식을 발표했다”며 “시민들의 선택과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 가져오자”고 호소했다.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의 ‘2010 희망연대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정찬용 후보도 광주시장 한 예비후보에 불과하다”며 “희망과 대안에서 논의를 통해 입장이 확정되면 논평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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