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정신선양회, 김인원 구의원에 감사장
의병정신선양회, 김인원 구의원에 감사장
  • 김복순 시민기자
  • 승인 2010.02.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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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조례’ 제정 공로

지난달 24일 김인원 광주 광산구 의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의병정신선양회는 “김 의원이 국가가 위태로웠던 대한제국 당시, 어등산 일대에서 격전을 벌이다 장렬히 전사한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자는 뜻에서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불굴의 항일정신을 널리 고취시키는데 힘쓴 공이 인정되어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9년 12월 30일 조례 제0896에 의해 제정된 의병의 날은 매년 10월 25일이며 이때 시행 조례에 따라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을 기념하는 문화예술행사나 축제가 열리게 된다.

▲ 김인원 광산구 의원이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조례’ 제정 공로로 지난달 24일 의병정신선양회로부터 감사장를 받았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김 의원.

이날 수여식에는 어등산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다 33세에 최후를 마친 조병환 의병장 후손 조세현씨와 나주, 광산에서 800명의 의병을 규합해 활동한 이기손 후손 이성재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의원은 “한말 어등산 의병정신선양사업에 기여를 하신 분들이 많은데 감사장을 받은 것이 부끄럽다”며 “그러나 일제 침략에 맞서 일어난 의병운동 40%가 호남에서 일어날 정도로 의병중심지인데도 조명되지 않고 또 호남만 경기도나 경상도처럼 전문 항일투쟁기록사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항일의병운동의 정신을 기억만 할 게 아니라 전적으로 가슴에 새겨 다시는 국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의기투합해야 한다”며 “이제 시작에 불과한 의병정신 선양에 갖은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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