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골프산업클러스터 추진 지지부진
전북 골프산업클러스터 추진 지지부진
  • 문상기
  • 승인 2009.12.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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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골프산업 육성, 가능성과 과제 ④-2 전북권 현황

“골프장 뿐 아니라 골프용품생산 등 추진”

▲ 고창 골프산업클러스터 개발구상도 ⓒ전라북도
전북도는 2007년 골프 내장객 수가 120만명이 넘어서면서 골프산업육성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전북도는 고창군 일대 735만㎡에 5000억 원에 이르는 민자를 유치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클러스터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클러스터에는 골프용품생산시설, 연구소와 골프 아카데미, 198㎡ 36홀 골프장, 주거시설, 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주)서울오션 아쿠아리움과 (주)신영와코루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골프용품 생산기업 등 직접고영으로 일자리 2000개가 창출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600억 원에 이르는 지역민의 소득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문에 추진 업체가 투자를 미루고 있어 아직까지 행정절차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골프장이 많이 생겨서 가격 인하 경쟁이 생기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골프장은 적자가 없을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전북도의 경우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지만 현재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 내 일부 골프장의 경우 취득세 등을 납부하지 못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전북지역은 2009년 10월 현재 운영 중 골프장은 12개소(211홀), 건설 중인 골프장은 11개소, 행정 절차 중이거나 미착공 골프장 3개소, 계획 중인 8개소다.  여기에 클러스터 단지에 36홀 골프장과 새만금 관광레저단지 내 99홀 골프장 건설이 추진 중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일부 골프장의 경영난 해소와 골프장 활성화를 위해 골프장운영협의회는 구성하고 도내 골프장 순환 이용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개발, 먹거리 등을 연계한 상품 개발하기로 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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