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건립계획 윤곽 드러나
야구장 건립계획 윤곽 드러나
  • 장현준 기자
  • 승인 2009.10.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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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시장, 돔구장 건립 발표

 

▲ 박광태 광주시장이 29일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에서 대구시, (주)포스코 건설과 돔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공동 체결했다. ⓒ 광주시청 제공

박광태 광주시장이 광주 돔 야구장과 스포츠레저관광타운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야구장 건립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2013년까지 최고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하고 주변에 스포츠레저관광타운을 조성해 미래형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게 주된 골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달 29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포스코 건설과 돔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2개월 내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안하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돔구장 주변에는 스포츠레저관광타운 형태의 신도시를 조성하여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계획에 따르면, 포스코는 4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돔구장을 건립한 뒤 광주시에 기부채납하고 광주시는 부지제공과 함께 각종 인허가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이후 돔구장 운영도 포스코 또는 포스코가 지정한 사업자가 맡게 된다. 광주시는 내년 3월까지 도시계획검토와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중 도시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토지수용과 실시계획 수립, 복합개발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거쳐 2011년 하반기 착공, 2013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와 함께 돔구장 건립을 추진해 온 대구시도 이날 공동으로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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