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 장현준 기자
  • 승인 2009.08.21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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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주요 발언록

 

고 김대중 전 대통령.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홈페이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저서 <행동하는 양심으로>에서)  

“끝으로 나는 나의 양심, 내가 믿는 하나님의 명에 따라 억압당하고 학대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나의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한다. 정치적 자유, 경제적인 평등, 사회적인 정의는 나의 기본적인 신념이다. 여기 나의 두 아들이 방청하러 와 있다. 그들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재판 최후진술에서)

“나는 아마도 사형판결을 받고 또 틀림없이 처형당하겠지만, 나는 여기서 공동피고 여러분들에게 이 기회에 유언 하나를 남기고 싶습니다. 내 판단으로는 머지않아 1980년대 안에는 반드시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입니다. 나는 그걸 믿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먼저 죽어간 나를 위해서든, 또 다른 누구를 위해서든 정치적인 보복이 이 땅에서 다시는 행해지지 않도록 부탁드리고 싶습니다.”(‘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재판 중 최후진술에서)

“한 시절 나는 ‘인동초’라고 불리기도 했다. 내 가까이 있던 동지들이 붙여진 별칭이었다. 인동초는 겨우살이 덩굴인데 가을에 익은 빨간 열매가 겨울 눈 속에서 더욱 아름다운 식물이다. 그 가녀린 인동초가 겨울을 버티는 힘은 봄이 온다는 믿음에 있다. 나 또한 겨울을 이기고 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저서 <나의 삶 나의 길>에서)

“‘국민의정부’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병행시키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양면이고 수레의 양 바퀴와 같습니다.”(대통령 취임사에서)

“오늘의 영광은 지난 40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남북 간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국민들의 성원의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서 계속 헌신하고자 합니다.”(노벨평화상 소감문에서)

“평생 민주화 동지를 잃었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했던 사람으로서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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